세르비아 터키 분석 6월28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8일

세르비아 vs 터키




[ 세르비아 ]

세르비아는 본선 스테이지에서 12승 3패를 기록했고, 승패가 동률인 브라질을
승점에서 앞서 미국에 이어 2위를 마크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세계적 강호다.

세르비아의 가장 큰 강점은 세계 최고의 아포짓 부스코비치를 필두로 한
공격진과 밀레나 라시치를 중심으로 한 단단한 센터진이다. 공격과 블로킹에서
모두 세계 최강급의 자원들을 갖춘 데다 대부분 나이도 어린 편이라 이들의
전성기가 이어지는 내내 세르비아는 앞으로도 계속 강호의 자리를 유지할 것이다.

부스코비치는 세계 어느 강호를 만나도 제 몫을 해줄 수 있는 선수이고, 여기에
스테파노비치와 레프트 미하일로비치 또한 충분히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

문제는 오랫동안 세터로 활약해준 보야나의 토스가 예전만 못 하다는 점이다.
5주간의 대장정을 치르는 동안엔 어차피 라인업이 자주 바뀌기 때문에 크게
드러나지 않았지만, 집중력이 최정점으로 올라가는 결승에선 어딘가 불안하다.

그럼에도 부스코비치가 이끄는 공격진과 센터진이 워낙 막강하고, 전날 미국과
풀세트 경기를 치르며 체력을 소모한 상태이다보니 세르비아가 상당히 우세하다.




[ 터키 ]

터키는 미국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아깝게 2-3 으로 패배했다.
1,2 세트를 따내며 미국을 셧아웃시키는 기염을 토하고 본선에서의 승리를
되풀이하는 듯 했으나, 3세트부터 미국에게 속수무책으로 밀리며 패배하고 말았다.

사실 터키가 미국을 상대로 1,2 세트를 압도한 것은 터키가 잘 해서라기보다는
미국의 세터 로이드가 불안한 토스를 계속 하며 미국 선수들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이며, 세터가 행콕으로 교체됨과 동시에 순식간에 밀려버렸다.

멜리하와 에다 에르뎀, 메리엠 보즈까지 고르게 활약해줬음에도 아쉬운 결과였다.
게다가 터키의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승부를 빠르게 끝내야 한다는 압박감과
주전 백업간의 뎁스 차이로 인해 미국전에서 주전들의 체력 소모가 심했다는 점이다.

1,2세트에서 앞서가는 바람에 주전들을 계속 투입해 그대로 셧아웃을 노려야만 했고,
3세트를 내준 시점에서 주전들을 교체하며 운영하기엔 분위기를 내어준 이상
위험부담이 컸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전들이 계속 힘을 소모했다는 점이 아쉽다.

미국에게 패배하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 하면 바로 탈락하게 되는 터키는,
필승의 각오로 이번 세르비아전에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체력 소모가 심하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달려들 세르비아의 공격진을 온전히 막아내긴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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