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 분석 7월5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7월 5일

러시아 vs 폴란드




[ 러시아 ]

러시아는 본선에서 11승 4패로 미국과 세르비아와 승패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승점에서 앞서 프랑스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는 승리를 많이 거두기도
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것은 모든 참가 팀 중에서 최소 세트 실을 기록했다는 것.

세트 득실만으로는 1위 프랑스와 동일하게 +22 이고, 프랑스보다 2세트를
덜 가져온 만큼 덜 잃었다. 그만큼 공수 밸런스가 탄탄하다는 것이 러시아의 강점.

대회 초반에는 상대적으로 강호들을 자주 만나며 3패를 기록했었는데, 중반부터
상대적 약체들을 줄곧 만나며 7연승을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프랑스에 패했다.

러시아의 핵심이자 월드클래스 공격수인 디미트리 무셸스키는 현재 대회에서
다득점 5위를 기록하고 있고, 68%라는 놀라는 공격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장차 러시아를 이끌 것으로 보이는 블라소프와 볼코프는 무셸스키와 함께
단단한 블로킹으로 러시아의 수비벽을 이끌고 있으며, 이고르 클리우카 역시
확실한 득점원으로서 무셰르스키와 함께 주요 공격진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폴란드의 기세가 많이 떨어져있고 무셸스키라는 확실한 에이스가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무셸스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밸런스는 폴란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폴란드전을 지나면 미국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러시아 입장에선 폴란드를 확실히 잡고 들어가야 한다.




[ 폴란드 ]

폴란드는 대회 초반 강호들을 때려눕히는 기세로 고공행진을 거듭했으나,
4주차 이란전을 시작으로 4주차의 3경기를 모두 패하더니 5주차에서도
브라질에게 패하며 최근 6경기에서 4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크게 다운됐다.

아포짓은 대회 중반부터 계속 휴식을 취하고 참가하지 않은 코나르스키가
라인업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며, 세터 자리엔 부동의 주전 지즈가가 유력하다.

레프트에 샬푸크와 크볼렉과 쿠비악, 센터에 코하노프스키까지 총출동하는지
여부에 대해선 아직 라인업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폴란드 입장에선 이들을
총동원하지 않을 경우 준결승 진출을 자신할 수 없는 상태이다. 대회 막판의
부진에 의해 6위로 결승 스테이지 막차를 타게 된 것도 이들 로테이션 때문이다.

폴란드는 한 가지 특이한 점으로 대회에서 기복이 상당히 심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에 승리할 때는 원사이드하게 셧아웃으로 이기고, 패배할 때는 원사이드하게
셧아웃으로 패배하는 등 15번의 경기 중 10번이 셧아웃 승리 혹은 패배를 기록했다.

공격력이 뛰어나고 확실하게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동시에 블로킹까지 뛰어난
러시아에게 득점력이 약한 폴란드가 많은 세트를 딸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1세트 기선 제압이 중요하며, 1세트를 내줄 경우 셧아웃으로 패배할 가능성도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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