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일 WKBL여자농구 OK저축은행 삼성생명 분석
OK저축은행 삼성생명 분석 12월3일 WKBL여자농구
[ WKBL 한국여자프로농구 ]
수원 OK저축은행 읏샷 VS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경기분석
12월 3일
[ OK 저축은행 ]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신생팀으로, 지난 시즌 해체된 KDB생명의 정식 새 주인은
아니지만 네이밍 스폰서로서 위탁운영을 하기로 결정했다.
당연히 KDB 선수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다만 팀의 핵심 멤버인 포인트가드
이경은이 신한으로 이적했기 때문에 전력이 한층 더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지난 시즌 초반 일찌감치 아웃되었던 조은주가 돌아오는데다, 지난 시즌 KB에서
맹활약했던 단타스를 용병으로 데려오며 어느정도 기대를 해볼 수 있게 됐다.
안혜지-한채진-구슬-노현지-단타스가 주축을 이룰 것. 정상일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개막전에서 단타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하나은행을 89-85로
꺾었으나, 이후 삼성생명-KB-우리은행에 힘없이 패했다.
직전 경기에서는 김단비가 빠진 신한은행을 꺾고 연패를 막아냈다. 현재까지
3승 5패를 기록했다. 노현지가 부상으로 당분간 결장한다.
[ 삼성생명 ]
삼성생명은 시즌 초반부터 꼬였다. 용병 드래프트에서 선발했던 티아나
하킨스가 무릎 통증으로 인해 당분간 결장하게 됐고, 대체 용병으로 지난
시즌 우리은행-KDB에서 뛰었던 서덜랜드를 데려왔다.
사실상 리바운드와 수비력을 제외하면 큰 기대를 걸 게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지난 시즌 외국인 의존도가 높았던 삼성생명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고아라가 팀을 떠나며 최희진-김보미 등이 좀 더 기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나, 맥시멈이 높지 않은 선수들이라 어쩔 수 없이
윤예빈-이주연 등의 성장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최근 배혜윤의 득점력도 조금씩 올라오고 있긴 하지만, 용병 서덜랜드의
전력이 다른 용병에 비해 크게 부족하기 때문에 강팀으로 거듭나기엔 무리가
있다. 포워드 김보미가 안와 골절로 인해 결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3승 5패를 기록했다.
TOTAL 분석
두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삼성생명이 86-71로 대승을 거뒀다. 김한별과
윤예빈에 대한 수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서덜랜드 역시 17득점을 올리며
기대이상의 활약으로 단타스에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경기는 삼성생명이 전패 중인 원정 일정인데, OK저축은행에는 노현지의
부재로 인해 김한별과 같은 스윙맨 자원을 막아낼 자원이 없다.
지난 경기에서도 김한별을 막아내지 못해 여기서 창출되는 패스줄기에 내내
고생했던 OK저축은행인데, 노현지까지 없다면 김한별-윤예빈 등 장신 선수들에
고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