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잉글랜드 분석 7월7일 월드컵





[ 2018 러시아 월드컵 ]

7월 7일

스웨덴 vs 잉글랜드




[ 스웨덴 ]

스웨덴은 2승 1패로 조 1위로 16강에 올라와 스위스를 1-0 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스웨덴과 마찬가지로 수비적인 스위스를 상대로 주도권은 내주되, 빠른 역습을 노렸다.

패배한 경기보다 승리한 경기의 점유율이 더 낮은 기이한 경기력이자 단단한 수비로
선수비 후역습의 모범적인 을 보여주며 고전 끝에 스위스에게서 승리를 거뒀다.

4-4-2 전술로 피지컬에 의지한 거친 몸싸움과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는 수비, 점유율을
버린 채 역습을 노리는 전술만으로 조별 리그부터 16강까지 꾸역꾸역 올라오고 있다.

스위스전에서 기록한 골 역시 수비수의 발에 맞고 굴절되어 들어간 행운의 득점이므로
스웨덴의 공격력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이 가시질 않는다. 계속 패널티킥이나 자책골,
행운에 의한 골을 만들고 있지만 어쨌든 어렵게 기록한 득점을 잘 지켜내고 있다.

스웨덴은 4경기 중 독일전 2실점을 제외하면 3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고 있고,
멕시코전을 제외하면 모두 1골씩만 기록하는 빈공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잉글랜드의
공격력을 감안하더라도 도합 2골 이상 다득점 경기가 나올 확률은 상당히 낮아보인다.

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보면 과거 스웨덴이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던
시절과 현재의 잉글랜드 조직력이 판이하게 다르기 때문에, 스웨덴이 승리하기엔
무척 어려워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무승부에 의한 승부차기를 노릴 확률도 낮지 않다.




[ 잉글랜드 ]

잉글랜드는 2승 1패로 조 2위로 16강에 올라와 콜롬비아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경기 막판 실점하며 승부차기까지 가는 천신만고 끝에 극적으로 콜롬비아를 꺾었다.

과거 자국 프리미어리그의 경쟁이 과도한 탓에 국가대표로서 하나로 뭉치지 못 했던
모래알 조직력은 상당 부분 지워지고, 선수들간의 조직력이 점차 굳건해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롱패스를 주로 사용하는 잉글랜드가 공중 볼과
피지컬에서 밀리지 않는 스웨덴의 수비를 쉽게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게다가 잉글랜드가 전통적으로 스웨덴에게 약한 경우가 많았는데, 콜롬비아전에서
승부차기 징크스도 털어버렸던 만큼 과거의 기억에 얽매여 힘을 못 쓰진 않을 듯.

문제는 나무랄 데 없는 공격력에 비해 결정적인 부분에서 잔실수를 거듭하는 수비진.
잉글랜드는 3-5-2 로 수비시에 트리피어와 영이 내려와 파이브백을 구성하는데,
스웨덴의 주 공격 루트인 포르스베리의 왼쪽 라인을 맡게 될 트리피어가 불안 요소이다.

트리피어는 오버래핑을 즐겨하며 크로스로 공격에 기여하는 역할이 큰 반면에,
스피드가 빠르지 않아 스웨덴의 빠른 역습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낼지 걱정스럽다.

스웨덴의 결정력이 좋지 않더라도 역습에 휘말려 상대 팀이 패널티킥이나 자살골 등
실수를 거듭해왔고 실수를 유발하는 것 역시 실력이기 때문에, 침착한 수비가 중요하다.
잉글랜드 역시 다득점을 노리긴 힘들 만큼 1골차를 지켜낼 수 있는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3월21일 FA컵 에버튼 맨시티 분석

7월8일 MLB메이저리그 뉴욕메츠 밀워키 분석

8월14일 KBO한국야구 ​LG 롯데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