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일 K리그 포항 제주 분석
포항 스틸러스 VS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분석
[ K리그 ]
포항 스틸러스 VS 제주 유나이티드
경기분석
9월 2일
[ 포항 스틸러스 ]
포항은 앞선경기 매섭게 전남을 몰아붙이며 결국 리드를 잡았고 후반전 추가골까지 나오며
승리를 끌어내는듯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포항은 수비적인 교체를 가져갔고 결국 전남에게
분위기를 내주게 되었는데 3골을 내리내주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남 선수들이 상당히 라인을 올린 상황이였지만 수비적인 교체로 인하여 역습을 제대로
이끌어내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감독간의 전술차이가 포항의 패배로 이어졌다 해도
과언이 아닌 경기였다. 포항으로서는 그래도 후반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는점은 위안이고
앞선경기 떼세이라가 부상에서 복귀하였다는점도 기대해볼만한 요소이다.
하지만 레오가말류의 몸상태가 다시 좋지 못하다.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여부는 상당히
불투명하다. 최근 김승대와 김지민 송승민등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며 포항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고는하지만 포항으로서는 핵심 센터포워드자원이 출전 불투명한점은
상대의 수비라인을 감안했을때 고전할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는점이 약점이다.
여전히 공격부분은 포항에게 답답한 모습이다. 그나마 최근 2선 자원을 활용하는
능력이 생겼는데 이는 공격수들이 뒤로 내려오며 앞선 공간을 만들어주고 2선 자원들이
빈공간을 침투하여 의외의 결과물을 만들었다.
전북전 좋은 흐름을 보였던 요소가 바로 이런 부분이였고 전남전 2번째 골장면 역시 이런 부분
에서 강점을 보였다. 포항으로서는 답답한 공격 형태를 반등시킬만한 전술적 흐름이 필요하다.
앞선 경기 역전패의 좋지 못한 흐름은 아무래도 제주의 수비라인을 감안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공격부분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점에서 고전하는 경기가 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 제주 유나이티드 ]
답답한 제주의 흐름이 이어지고있다. 수비력이 약점인 인천을 상대로 다시한번
무득점이라는 부진한 공격 흐름을 보이며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최근 컨디션이 좋은 모습을 보였던 찌아구가 선발 출장하며 오랜만에 마그노와 선발
출장으로 호흡을 맞추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이게는 부족하였다. 일단 진성욱을
선발로 포기한것은 제주의 선택이 옳았다고 볼수있다.
김현욱의 활동량과 전방에서 몸싸움을 해줄수있는 찌아구는 제주가 얼리크로스를
가져갈수있는 흐름을 만들었다. 제주는 너무 완벽한 장면을 만들려는 욕심 덕분에 상대
박스에서 패스미스가 많다는점이 단점이다. 결국 이는 공격능력 하락세로 이어진다.
하지만 찌아구가 버텨주는 힘으로 인하여 선수들이 얼리 크로스를 적절하게 가져간 점은
반가운 부분이였다. 부진함을 탈출해야하는 제주로서는 포항을 상대로는 과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점이 희망적이다. 포항이 후반기 괜찮은 모습을 보이기는 하지만
공격능력이 답답하다는점은 충분히 좋은 흐름을 기대해 볼수있는 부분이다.
수비력에서만큼은 포항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포항이 2선미드필더의 활용도를 늘리고있는데 이부분에서 제주가 약점을
보였다는점을 감안한다면 수비 커버 능력이 중요해 보인다.미드필더라인간의 대결은
충분히 제주가 우위를 만들수 있을것으로 보이는 경기이다. 문제점은 부진한 공격능력이
될것인데 마그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