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6일 V리그 KB손해보험 대한항공 분석
KB 손해보험 VS 대한항공 경기분석
[ 남자배구 V리그 ]
KB 손해보험 VS 대한항공
경기분석
10월 16일
[ KB 손해보험 ]
KB손해보험은 컵 대회 결승(9/16)에서 삼성화재에게 0-3 일방적으로 무너졌다.
당시 외국인 선수 타미스가 없었던 삼성화재 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알렉스 까지
포함 된 베스트전력으로 나섰던 KB손해보험 이였기에 충격적인 결과였던 상황.
환태의 황두연 등 젊은 선수들의 발전은 반가운 소식이 되었지만 정민수의 가세로
기대했던 리시브 라인의 안정화는 없었고 이강원, 강명준의 파괴력도 부족했다.
또한, 지난 시즌에 이어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은 알렉스는 확실한 해결사로서는 2%가
부족했던 모습. 사이드 블로킹이 약하다는 문제도 있었고 강한 서브의 구사는 세트별 기복
때문에 지난 시즌에 이어서 올시즌에도 양날의 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 대한항공 ]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은 정규시즌 첫 경기였던 직전경기 홈에서 현대캐피탈 상대로 0-3
패배를 기록 했다. 블로킹 싸움에서는 우위를 보였지만 서브와 범실 싸움에서 밀렸던 경기.
특히 팀 서브리시브를 책임지는 곽증적이 흔들렸는데 곽승석이 이날 받은 서브리시브 12개 중
정확하게 세터의 머리 위로 올려준 횟수가 단 2차례 뿐이였고 정시적 역시 리시브가 흔들렸다.
리시브가 너무 흔들리면서 한선수 세터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빠른 토스를 배달할수
없었고 입맛에 맞지 않는 토스를 공격해야 했던 가스파리니는 7득점, 공격성공률 31.8%에
그치는 가운데 3세트에는 결국 웜업존으로 물러나는 수모를 당해야 했던 상황이다.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준비했던 모든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던 패전이였으며 이는 곧
이번 경기에서도 악재로 변질될수도 있으나 상대의 전력을 비교하면 승리는 크게 어렵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