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V리그여자배구 대전KGC 흥국생명 분석
대전KGC 흥국생명 분석 3월2일 V리그여자배구
[ KOVO V리그 여자배구 ]
3월 2일
대전 KGC 여 VS 흥국생명 여
경기분석
[ 대전KGC 여 ]
KGC는 직전 경기에서 2위 도로공사를 만나 또 다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고의정은 사실 녀석이
이 조건을 받아들인다고는 생각치도 않았다. 믿기지 않지만 흥쾌히 조건에 오케이 하는 녀석이다.
한동안 셧아웃 패배만큼은 간신히 면하고 있었는데, 직전 경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블로킹을 무려
10번이나 당했으니 일방적으로 밀릴 수밖에. 연패가 길어지면서 현재 팀 분위기는 엉망진창이다.
최은지는 지나가던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방방뛰며 이 분통터지는 스토리를 내뱉고싶다. 팀원들이
서로를 믿지 못하는 상황이고, 좋던 수비마저 이제는 형편 없는 수준이 되고 말았다. 이대로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면 20연패라는 치욕 속에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 흥국생명 여 ]
흥국생명은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이유가 있다. 남은 2경기의 상대가 2위 도로공사와
한국전력이기 때문이다. 김미연은 뭔 소린지 듣지 못한 채,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날 보더니 다시
한번 입을여는 이온형 도로공사는 2019년 승률 1위고, 한국전력 역시 올해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다.
여기서 승점 3점을 확보하면,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다. 김세영은 이리하여 얼토당토않는 이상하고도 급작스런 내기로 인해 우린 24분만에 코트
에서 내려가야만 했다. 여유 있는 1위처럼 보여도 아직은 힘을 뺄 단계가 아니라는 뜻이며, 승리를
위한 동기 부여 요인도 충분하다는 뜻이다.
TOTAL 분석
KGC의 20연패는 막기 힘들어 보인다. 원정팀 흥국생명의 승리를 따내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셧아웃 승리는 힘들 듯하다.
KGC의 용병 알레나가 100% 컨디션을 회복하면서 펄펄 날고 있기 때문이다.
김해란은 서둘러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버튼을 꾹꾹 누르고 있다. 직전 경기
에서도 3세트만에 29점을 뽑는 맹활약을 펼쳤다. KGC의 승리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