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브라질 분석 7월7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7월 7일

러시아 vs 브라질




[ 러시아 ]

러시아는 본선에서 2위, B 그룹에서 가볍게 2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폴란드와 미국을 각각 3-1, 3-0 으로 꺾었는데 미국의 경우엔 미국이 프랑스전에
대비해 주전을 모두 빼고 2군 로테이션을 돌리는 바람에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사실 러시아 역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는 상태였다.
당초 예상대로 미국은 확실하게 2군을 돌린 반면에 러시아는 핵심 주전이 어느 정도
출전하며 무셸스키만 2세트부터 빠지고 막심 미하일로프, 볼코프와 클리우카에
블라소프까지 사실상 무셸스키가 2세트부터 빠진 것을 제외하면 베스트 멤버였다.

전날 밤에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 낮에 최강의 난적 브라질을 상대로 경기를 치르는
일정을 알면서도 핵심 주전들의 체력을 배려하지 않은 부분은 약간의 의아함이 있다.
더구나 브라질은 전날 경기를 치르지 않고 하루를 쉰 상태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물론 무셸스키와 미하일로프, 클리우카의 공격진에 블라소프와 볼코프의 블로킹이면
미국이나 브라질이 풀주전을 가동한다 해도 승부를 자신할 수 없는 강력한 라인업이다.

물론 소콜로프의 리시브는 어딘가 불안함이 있고, 리시브야 어쨌든 세터가 훌륭하면
커버가 되는데 그나마 코발료프의 기량이 당초 불안감에 비해 나름 안정적인 편이다.

그러나 세계 최강을 다투는 브라질을 상대로 러시아가 결코 유리하지 않은 대결인데
주전들의 체력을 소모한 부분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사실이다. 객관적인 전력만을
논한다면 러시아가 브라질을 상대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만한 대진이긴 하다.

러시아의 역배당 승리를 충분히 노릴 수 있는 경기이지만 여러모로 불안감이 없지 않다.
러시아가 전날 체력을 소모한 점, 브라질이 본선에서 체력을 탕진하고 부진하다
준결승부터 다시 예의 강력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브라질이 우세한 것은 사실.




[ 브라질 ]

브라질은 프랑스에게 1패를 당했지만 세르비아를 셧아웃으로 잠배우고 A 그룹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 난적 러시아를 상대하게 되었다. 브라질 입장에선
프랑스도 문제지만 러시아도 결코 쉬운 상대가 아니므로 상당한 고전이 예상된다.

세계 최고의 아포짓 중 하나인 왈라스 소우자의 공격력이 주목할 만하고, 수비는
센터 루카스 삭탐의 블로킹이 아주 뛰어나다. 여기에 왈라스와 함께 공격을 이끌게 될
마우리시오 소우자와 루카스 로호의 공격력도 뛰어나며, 브라질의 핵심 중 하나인
세터 브루노 모싸가 무엇보다 든든한 존재라는 점에서 탄탄한 라인업을 갖췄다.

러시아 미하일로비치와 무셸스키, 클리우카의 공격진은 브라질로서도 막기가 쉽지 않다.
게다가 러시아 블라소프와 볼코프의 블로킹은 이번 대회에서도 명불허전 세계 최고급
실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에 제 아무리 왈라스라 해도 뚫어내기가 결코 쉽지 않아보인다.

공격의 핵심인 세터가 러시아보다 브라질이 우세이긴 하지만 러시아의 공수 밸런스가
상당하다는 점에서 브라질의 우세를 점치기에는 못내 불안한 감이 없지 않다.

객관적으로는 분명 브라질이 우세하지만, 브라질은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마다 
왈라스에게 의지하는 비중이 크고 왈라스 외 다른 공격수들의 공격력이 믿음직스럽지
못 하다보니 왈라스가 블로킹에 막히기 시작하면 그 외에 다른 돌파구가 마땅치 않다.
그런 면에서 공격력이 브라질보다 균형 잡힌 러시아에게도 충분한 승리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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