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미국 분석 7월7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7월 7일

프랑스 vs 미국




[ 프랑스 ]

프랑스는 결승 스테이지에서 2승을 거두고 A그룹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답게 마지막 세르비아전에서 3-0 셧아웃으로 완벽하게 격파했고,
결승 진출을 위한 이번 단판에서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미국과 겨루게 됐다.

마지막 세르비아전에서는 주전이 총출동하여 세르비아를 말 그대로 초토화시켰다.
최고의 공격수 은가페가 가장 많은 기회를 부여받아서 17득점을 올렸고,
은가페의 뒤를 받쳐줄 티볼트가 무려 90%의 공격 성공률로 9득점을 기록했다.
은가페와 쌍포를 이루는 슈테판 보이어도 77%의 공격 성공률로 12득점을 더했다.

특히 프랑스는 집중력이 떨어진 세르비아를 상대로 은가페가 3득점, 티볼트가 무려
4득점을 서브 에이스로 기록할 정도로 세르비아의 리시브에 가히 폭격을 가했다.
세르비아가 3세트에서 경기를 포기하고 주전을 모두 빼버리며 공격 순도가 올라갔다.

다만 프랑스는 전날 경기를 치렀고, 주전들이 쉬지 않았기 때문에 체력적 부담이 있다.
미국은 러시아전에서 체력 안배를 위해 핵심 주전들이 하루를 푹 쉬고 프랑스전에
임하기 때문에 전날 밤에 경기를 치르고 이틑날 낮 경기라 해도 큰 문제가 없을 듯.

그러나 본선을 마치고 오랫동안 휴식을 취했고, 프랑스 역시 하루를 쉬었기 때문에
미국전에서 체력적인 부담은 크게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이긴 하지만 공격진과 수비진 모두 프랑스가 전력에서 객관적으로 앞서고 있다.

화려한 공격진에 토니우티, 그레베니코프까지 주전 면면을 보면 어디 하나 구멍이
없어 맷 앤더슨 외에 확실한 공격수가 없는 미국이 공략할 만한 틈이 없어보인다.
공격과 수비 모두 미국을 앞서는 프랑스가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듯.




[ 미국 ]

미국은 2패로 탈락을 확정지은 폴란드가 있기에 러시아전에서 승리에 대한 부담없이
맷 앤더슨과 미카 크리스텐슨, 테일러 샌더와 홀트, 패치까지 모든 주전을 휴식시키고
2군 멤버로 러시아전에 나가며 프랑스전을 대비하여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전날 밤에 경기를 치르고 다음 날 낮경기를 치르는 미국 일정상으로 러시아전을 버린
것은 분명 현명한 선택이었으며, 프랑스가 전날 체력을 소모한 만큼 체력적으로도
프랑스에 비해 부족할 것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다만 미국의 핵심 공격수 맷 앤더슨을 제외하면 애런 러셀과 맥스웰 홀트 등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감이 있기 때문에 프랑스의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어렵다.

백업 멤버들은 카일 엔싱과 토리 델파코, 벤자민 패치 등은 아직 너무 어리다보니
중요한 경기에서 한 자리를 확실하게 꿰찰 만큼의 믿음직스러운 모습이 없다.

결국 아포짓 맷 앤더슨이 제 역할을 해줘야만 하고 나머지 레프트에서 테일러 샌더나
센터 맥스웰 홀트 등의 주전들이 공격을 제대로 해줘야 미카 크리스텐슨이 부담없이
이곳저곳을 잘 찔러줄 수 있는데 프랑스의 수비가 만만치 않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세계 최고의 리베로 그레베니코프의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토니우티를 거쳐
이어지는 은가페와 보이어의 양쪽 공격을 모두 막아내기엔 어려워보이는데, 여기에
공격진마저 양쪽의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미국이 상당히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공수 밸런스가 상당히 좋긴 하지만 각 포지션별로 모두 미국보다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프랑스를 상대로는 승리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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