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0일 챔피언스리그 발렌시아 유벤투스 분석
발렌시아 VS 유벤투스 경기분석
[ UEFA 챔피언스리그 ]
발렌시아 CF VS 유벤투스 FC
경기분석
9월 20일
[ 발렌시아 CF ]
발렌시아는 직전에 치른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리고 개막 이후 무승 행진이라는 부진의 수렁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
무승 행진의 가장 큰 원흉은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점에서 기인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최전방 공격은 모레노, 그리고 새로 합류한 가메이로와 바추아이가
담당하게 됐는데 애석하게도 앞서 언급한 세 선수들은 제 몫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개막 이후 지금까지 득점을 성공시킨 최전방 공격수는 모레노 단 한 명뿐이고
그마저도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단 한 개의 득점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마르셀로나 감독 특유의 두 줄 수비 역시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막 이후에 치른 모든 공식 경기에서 클린 시트를 확보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총체적 난국인 발렌시아는 유벤투스와 맞붙게 됐다. 이번 경기를 앞둔 발렌시아의
가장 큰 강점은 홈 경기 텃세일 것이다. 실제로 발렌시아는 올해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치른 모든 홈 경기에서 패배를 허용한 적이 단 한 번에 불과했다.
허나 확실치 못한 중원 은 발렌시아의 커다란 불안 요소로 작용되고 있다. 일단 청소부를
담당하고 있는 콘도그비아의 몸 상태가 온전치 못하다. 실제로 콘도그비아는 직전에
치른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발목 고통을 호소했고 이로 인해 일찌감치 교체됐다.
부상의 수준 자체는 아직 불확실하긴 하지만 만약 콘도그비아가 복귀하게 되더라도
100%의 컨디션은 절대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번 시즌 발렌시아의 중원은
제대로 된 전방 지원을 꾀하지 못하고 있다. 콘도그비아는 출중한 수비 역량에 비해 전진
패스 능력이 부족하고 콘도그비아의 백업을 담당하고 있는 바스 역시 비슷한 유형의 선수이다.
결국엔 '사령관' 을 담당해야 할 파레호가 제 몫을 소화해야 하는데 애석하게도 파레호는 개막
이후 특유의 창조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라 리가 내의 평범한 팀을 상대로도 답답한
면모를 보이는 발렌시아의 중원 라인은 유벤투스의 중원 라인에게 압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유벤투스 FC ]
유벤투스는 직전에 치른 사수올로와의 경기에서 2-1 한 점 차 신승을 기록했다.
승리의 성과와 더불어, 호날두가 이적 이후 드디어 득점에 성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날 호날두는 두 번의 득점과 더불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제공권 경합 성공 횟수,
양 팀을 통틀어 두 번째로 많은 드리블 돌파 성공 횟수를 기록하며 해당 경기의 MOM 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까지 에이스를 담당했던 디발라는 4-3-1-2 포메이션
에서 1 에 해당되는 처진 중앙 공격수 역할을 담당하며 호날두와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에 더해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배치된 캉셀루는 공격과 수비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된 찬은 상대의 공격을 잘 억제했을 뿐만 아니라 한 개의 어시스트까지 창출했다.
호날두와 만주키치의 동선이 상당히 겹친다는 점과 지난 시즌에 비해 살짝 아쉬운 면모를
보이는 수비 라인만 개선된다면 알레그리 감독의 전술 실험은 성공으로 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점진적으로 전술을 개선 중인 유벤투스는 발렌시아와 맞붙게 됐다. 일단 유벤투스는 앞서
언급한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발렌시아와 달리, 꾸준히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올해 4월 말부터 지금까지 치른 모든 공식 경기를 전부 무패로 장식하고 있다.
더구나 유벤투스는 홈 경기보다 원정 경기에서 더 출중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작년 12월 초부터 지금까지 치른 모든 원정 경기에서 단 한 번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UCL 3회 연속 우승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려 원정에서 3-1 완승을 기록한건
매우 인상적이었다. 호날두는 커리어 내내 발렌시아를 상대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실제로 호날두는 발렌시아와 맞붙은 통산 열여덟 번의 공식 경기에서 무려 열다섯 번의 득점과
두번의 어시스트를 생산했다. 즉, 경기당 한 개에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창출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