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네이션스리그 아이슬란드 벨기에 분석




[ 아이슬란드 vs 벨기에 ]

9월 12일

UEFA 네이션스 리그




[ 아이슬란드 ]

스위스전에선 아이슬란드가 선전한 원동력인 텐백 수비에서 벗어나 조금 더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라인을 끌어올린 대가는 0:6 패배라는 처참한 결과를 낳고 말았다.

아이슬란드 공격의 핵심인 핀보가손이 빠졌고, 핀보가손이 빠지자 시구르드손마저
인상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 하고 중원 압박의 강도가 현저히 떨어지고 말았다.

점유율을 완전히 내주고 역습을 수행해야 하는 아이슬란드는 초반 역습이 먹히질 않자
실점 이후에 섣부르게 공격에 나섰지만 그 탓에 오히려 4골이나 추가 실점하고 말았다.

아이슬란드가 위력을 발휘하려면 경기 초중반에 어떻게든 실점을 억제해야만 하는데,
초중반에 실점할 경우 수비진이 완전히 와해되어 더 큰 패배로 이어진다는 점이 한계.
벨기에의 공격력은 스위스와 격이 다른 만큼 더욱 라인을 끌어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원부터 포백 라인까지 촘촘한 간격을 유지하는 수비 전술은 강팀 상대로도 일정 부분
통하는 경향이 있으나, 강려력한 전방 압박과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한 번의 킬 패스로
일거에 라인을 무너뜨리는 벨기에 공격수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일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세대 교체가 시급한 수비진이지만, 세대 교체를 위한 자원이 워낙에 부족하다보니
노쇠화가 심각하기 때문에 벨기에 상대로는 잦은 경고와 퇴장의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 벨기에 ]

네이션스 리그 참가 직전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4:0 으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탄탄한 스쿼드의 힘이 제대로 발휘되었으며, 이번 네이션스 리그 역시 우승을 노릴 만하다.

나잉골란의 제외는 이해하더라도 핵심 자원 데브라위너가 부상으로 빠진 부분은 아쉽지만,
그럼에도 벨기에 스쿼드의 깊이는 다른 팀이 쉬이 넘볼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걱정없다.
벨기에 측면 오버래핑의 핵심인 샤들리 역시 아이슬란드전에는 합류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

공격진 아자르와 루카쿠, 메르텐스를 필두로 뫼니에르, 비첼 등 중원 장악력도 손 꼽히고
수비진의 베르통언, 알더베이럴트, 뱅상 콤파니와 쿠르투아까지 어느 한 곳 빈틈이 없다.
스코틀랜드전에서는 백업 자원을 대거 기용했음에도 파상 공세를 펼치며 상대를 압도했다.

아이슬란드의 전술이 텐백을 중심으로 한 질식 수비이지만, 아자르의 드리블과 루카쿠의
돌파력이라면 데브라위너 없이도 충분히 수비를 무너뜨릴 만큼의 공격력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슬란드가 무시 못 할 전력이지만 벨기에가 패배하는 그림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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