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네이션스리그 헝가리 그리스 분석
[ 헝가리 vs 그리스 ]
9월 12일
UEFA 네이션스 리그
[ 헝가리 ]
헝가리는 핀란드와의 첫번째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에도 패배하고 말았다.
원래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였지만 올해 들어 유독 엄청난 속도로 골을 쌓아가고 있는
아담 찰라이에 대한 기대감이 컸음에도, 유효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 하며 패배했다.
이번에 갓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유망주 롤랜드 살라이를 제외하면 노쇠화가 심각한
미드필드에서 양질의 패스를 제공하지 못 하다보니 찰라이 또한 힘을 쓰지 못 하는 모양새.
아스타나에서 활약하는 클라인하인슬러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성장에 대한 기대감은
많이 꺾인 상태. 헝가리는 바르가가 빠지며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중원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해나가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바르가의 부재를 극복하지 못 하고 있다.
풀백 로브렌치치가 보다 공격적인 위치로 올라섰지만 성공적인 실험이었다 보긴 어렵다.
자국 리그의 명문 몰 비디 출신들이 대거 라인업을 채운 미드필드와 수비진은 국제적인
경쟁력을 논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자원들이기에 이번 그리스전 역시 안심할 수 없다.
사실 전력상으론 그리스와 어느 한 쪽에 우세를 주기 힘들 만큼 비등한 전력이지만,
헝가리가 수비력으로 유명한 그리스에게 쉽게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긴 힘들다.
헝가리의 현재 분위기가 최근 5경기에서 1무 4패에 그치고 있을 만큼 많이 하락세이고
중원과 수비에서 계속 어려움을 겪는 만큼 그리스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그리스 ]
그리스는 첫 경기 에스토니아전에서 이른 시간에 득점하며 그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과거 황금 세대가 거두어들인 영광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시금 약체로 전락한 그리스지만,
그럼에도 좋은 선수들이 아직 많이 있고 2 그룹에서 유력한 1위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리스의 가장 큰 강점은 바로 수비력. AS 로마의 핵심 수비수로 활약 중인 마놀라스와
오랫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얼마 전 아스날로 이적한 소크라티스, 두 명의 센터백을
중심으로 한 수비에 칼리아리에서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는 리코지아니스까지 버티고 있다.
함부르크 주전으로 활약하는 파파도풀로스가 빠졌지만 수비력엔 걱정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충분한 경쟁력의 수비진에 비해 빈약한 공격진은 그리스가 어려움을 겪는 근원이다.
유럽에서 강호로 잘 나가던 그리스가 몰락한 이유 역시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단단한
수비에 비해 득점에 실패하며 무승부 혹은 0:1 로 패배하는 경기가 많았기 때문이다.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는 최전방 미트로글로우가 계속 침묵하고 있고, 선수들 전체적으로
노쇠화가 오고 있기 때문에 젊은 자원들을 많이 수혈한 이번 라인업에 기대를 걸어본다.
그러나 유벤투스를 거쳐 슈투트가르트에서 육성 중인 유망주 도니스가 활약하기엔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의 걱정스러운 득점력과 철벽 수비력을 감안하면
헝가리와의 0:0 무승부도 예상할 수 있지만, 현재 헝가리의 수비력이 썩 좋지 않은 만큼
그리스가 득점에는 확실히 성공하고 수비력으로 걸어잠그는 운영을 벌일 확률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