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 에레디비시 알크마르 페예노르트 분석
[ AZ 알크마르 vs 페예노르트 ]
9월 16일
[ 에레디비시 ]
[ AZ 알크마르 ]
알크마르는 4경기에서 2승 1무 1패, 11 득점 4 실점을 거둔 채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알크마르는 개막전 홈경기에서 브레다를 5:0 으로 대파하고 2차전에서 에먼까지 4:0 으로
대승을 거뒀다. 비테세와 무승부를 거두고 흐름이 끊어지자 헤라클래스에게마저 패했다.
아무리 에레디비시가 유망주의 산실이라 해도 고작 17세에 불과한 보아두를 올해부터 갑자기
최전방 공격수로 본격 기용하고 있는 모습은 선뜻 이해가 가질 않는다. 그럼에도 4경기에서
3골을 뽑아내고 있을 만큼 재능은 확실한 선수이지만, 못내 불안감을 떨치기 힘든 요소.
마찬가지로 올해부터 주전으로 도약한 쿠프마이너스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고, 거스 틸
역시 작년의 활약을 이어가야 하지만 여전히 어린 선수이기에 의지할 중심이 필요한 상황.
노르웨이 국가대표 스벤손과 블라르를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의 주전들이 올해 처음 주전을
맡았거나 주전 2년차에 불과한 원본 베픽 라이브스코어 매우 젊은 스쿼드이다. 그 탓인지
기복을 많이 타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최근 공격력이 매우 돋보이는 팀 중 하나이다.
전통의 강호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알크마르가 상당히 약한 모습을 이어왔지만 스쿼드가
대폭 물갈이된 만큼 젊은 선수들이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상으로는
분명 페예노르트가 알크마르에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페예노르트의 올 시즌 출발이
처음부터 삐걱대며 심상치 않은 만큼 알크마르가 무승부를 거둘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 페예노르트 ]
페예노르트는 4경기에서 3승 1패로 12 득점 7 실점으로 3위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3위와 4위의 경기인 만큼 이번 한 경기로 상위권과 중위권을 가르는 첫 분수령이 될 전망.
전통의 강호 페예노르트이지만 시작부터 오랜만에 1부로 복귀한 데그라프샤프에게 2:0
일격을 당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경기가 생각처럼 잘 풀리지 않으며 2명이나 퇴장당하는
어려움 끝에 패배했는데, 진짜 문제는 그 이후 3 경기에서 3 연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깔끔하지 못 한 경기력으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찾지 못 하고 있다는 점이다.
헤이렌베와의 경기에서 5:3, 브레다와의 경기에서 4:2 로 수비진이 많은 실점을 하고
있음에도 공격력으로 버티며 승리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알크마르전에서 페예노르트가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향후 상위권 싸움을 치러낼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듯.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공격수 반 페르시가 작년의 부진을 떨쳐내고 4경기 4골을 넣으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반 페르시를 이어 페예노르트의 공격을 이끌어가야 하는
베르구이스가 아직은 골 맛을 보지 못 하고 있기에 하루 빨리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지금이야 화끈한 공격 축구로 수비수들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고 공격수들의
활약으로 어찌어찌 승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심각하게 불안한 수비력은 본격적으로
상위권 팀을 만나게 되는 이번 경기에서 역시 페예노르트의 발목을 잡을 확률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