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 분석 6월16일 월드컵





 

[ 월드컵 D조예선 ]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경기분석

6월 16일



[ 아르헨티나 ]

아르헨티나는 1930 월드컵에서 모습을 드러낸 후 1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에서 가장 화끈한 감독으로 꼽을 수 있는 삼파올리가 이끄는 아르헨티나. 
칠레에서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그가 32년 묵은 월드컵 우승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건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사실상 가장 힘든 조 중의 하나로 보이는 D조에 배치된 데다
리오넬 메시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숙원까지 이뤄야한다는 무거운 짐을 지고 있다.

남미 예선 도중 부임한 삼파올리는 답답한 경기 끝에 1승 3무로 통과했고,
이후 친선전에서 2승 2패, 도합 10경기 5승 3무 2패를 기록 중이다.

4-3-3의 전술을 사용하며 공격에 디발라-이과인-메시, 중원에 비글리아-바네가-마스체라노,
수비진에 아쿠냐-오타멘디-파지오-메르카도, 골키퍼에는 카바예로가 나올것이다. 

라인업에 올라온 공격진의 면면만 놓고 보면 이번 대회 최강의 공격진이 아닐까 싶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인 이과인, 아구에로, 메시, 디발라가 버티고 있다.
심지어 세리에 득점왕 이카르디가 뽑히지 않은 라인업이다. 아르헨티나 최고의 장점.

중원에는 바네가, 마스체라노같은 베테랑과 르셀소, 파본같은 신예 자원들도 있다. 
정말 터지기만 한다면 활화산처럼 터질 아르헨티나 공격, 미드필더진이다. 

하지만 막상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이유로, 불안요소가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아르헨티나의 고질적 문제로 공격수들이 하나의 팀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한다는 점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지만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매번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에는 메시 혼자 활약하는 모습이 반복 중이고, 클럽 팀에서 잘 뛰다가 국대만 오면 
실력이 하락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모습은 미스테리이다.
메시 외에 다른 선수들이 부진한다면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다.



 
[ 아이슬란드 ]

FIFA 랭킹 22위의 아이슬란드는 유로2016 에서 8강까지 오르며 저력을 보여줬다.
다만 월드컵 본선 진출은 처음이라 큰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확실치 않다.

본업이 치과의사인 할그림손 감독은 2011년부터 대표팀과 함께 했다.
라스 라예르베크 감독이 아이슬란드 축구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도운 후 지휘봉을 잡기 시작했다. 

4-4-2를 주 포맷으로 사용하며 때때로 4-5-1을 가동했고 친선전에선 쓰리백까지 실험했다. 
아이슬란드는 준비 기간 내내 대체로 라인업 교체 없이 주전 선수들이 확고한 편이었다.
따라서 이번에도 아이슬란드는 익숙한 4-4-2 전술을 구사할 가능성이 높다. 

투톱에 외드바르손, 핀보가손, 중원에 바르나손-시구르드손-할프레드손-구드문드손,
수비진에 스쿨라손-시구르드손-아르나손-사이바르손, 골키퍼에는 할도르손이 확정적이다.

유로 멤버에서 주로 일선에서 공격을 담당해온 시그도르손만이 빠졌지만
주포인 핀보가손, 에이스 길피 시구르드손과 번리 돌풍의 일원 구드문드손이 있다.

북유럽이 그렇듯 세계적인 스타는 없지만 조직력과 탄탄한 수비력으로 지지 않는 경기를 펼친다. 
조직력으로 똘똘 뭉쳐 끝까지 지키다가 세트피스나 순간의 역습으로 점수를 따내는 방식은 유명하다.
아이슬란드가 유로처럼 이번 월드컵에서도 이변을 꿈꾸는 것은 단순히 허황된 꿈이 아니다.

하지만 유로 때와는 단순히 비교할 수 없는 이유가, 전술의 중심인 시구드르손이 오랜 부상으로
최근에야 복귀했기에 시구르드손의 컨디션 상태가 아이슬란드 최대 불안요소이다.
팀 응집력은 있더라도 팀을 풀어줄 플레이메이커가 없다면 승리를 기대하기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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