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세네갈 분석 6월25일 월드컵
[ 2018 러시아 월드컵 ]
6월 25일
일본 vs 세네갈
[ 일본 ]
일본은 현재 1승으로 세네갈과 함께 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만큼 이번 세네갈 전에서 H조 첫번째 16강 진출 국가가 가려진다.
일본은 당초 확실한 열세로 콜롬비아에게 패배할 것이란 전망이 압도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월드컵 직전에 할릴호지치 감독이 경질되어 분위기가 뒤수숭숭할
수밖에 없었고, 스타들이 많은 콜롬비아가 상대였기에 선전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하지만 2-1로 깜짝 승리하며 팀 내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산체스가 경기 초반부터 퇴장당하며 수적 우세를 앞세웠음에도 압도적으로
경기를 지배하진 못 했고,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으로 추가 골을 힘겹게 얻어내긴 했다.
그럼에도 스시타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빠르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한국에 비하면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이번 세네갈전에서 패배할 경우
폴란드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무승부까지 염두에 두고 임할 것이다.
수적 우세에다 많은 슈팅 속에서도 콜롬비아의 골문을 쉽게 열지 못 한 일본은
세네갈의 빠른 스피드와 탄탄한 수비 속에서 고전을 면치 못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가토모의 오버래핑과 이누이의 공격 전개가 인상적이었지만 패스 플레이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 하고 결국 세트피스로 골을 추가한 일본으로선, 세네갈전에서도
워낙에 피지컬이 좋은 세네갈의 빠른 역습 전술에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
[ 세네갈 ]
세네갈은 시드 배정국인 강호 폴란드를 2-1로 꺾으며 파란 아닌 파란을 일으켰다.
물론 세네갈은 무시할 수 없는 강호이지만, 그럼에도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에게 이렇게 어렵지 않게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다.
피지컬이 상당히 좋은 아프리카 팀인 데다, 수비 조직력이 탄탄하여 상당히 안정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세네갈은, 폴란드전에서 의도적으로 점유율은 내주더라도
빠른 역습으로 승부하는 전략으로 나섰고 거함 폴란드를 침몰시키는 대성공을 거뒀다.
수비 조직이 탄탄하기 때문에 빠른 역습 전술을 활용했지만, 이번 일본전에서는
피지컬을 앞세워 라인을 훨씬 위로 끌어올려 적극적인 공세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빌드업으로 전개되는 빠른 공격을 과연 일본이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
더구나 일본은 평가전에서 아프리카 팀들에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코나테, 니앙, 마네 라인으로 나설 것으로 생각되며 피지컬에서 앞선 압박으로
공을 탈취하고 주력을 살린 빠른 역습에 일본이 크게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