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타나 미트윌란 분석 7월24일 챔피언스리그예선




[ 챔피언스 리그 예선 8강 ]

7월 24일

아스타나 vs 미튈란



 

[ FC 아스타나 ]

아스타나는 자국 카자흐스탄 프리미어리그에서 4연패에 이어 5연패를 노리는
독보적인 강호답게 올해 역시 16승 2무 2패로 순항 중이다. 챔스 예성 16강에선
몬테네그로의 수트제스카를 맞아 1,2차전 합계 3:0 으로 완파하고 8강에 올랐다.

비록 3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챔스 본선에도 오른 바 있고 2~3차 예선까지는
꾸준히 올라가는 무시할 수 없는 강팀인 만큼 미튈란 입장에선 쉽지 않은 승부다.

아스타나의 가장 큰 강점은 통상적으로 유럽이라고 생각하기 힘든 카자흐스탄에서
펼쳐지는 죽음의 원정길이다. 카자흐스탄 홈에서의 경기는 미튈란 뿐만 아니라
다른 어떠한 팀이라 해도 가능한 피하고 싶을 만큼 장거리의 힘든 고행길이다보니,
웬만큼 실력적 격차가 나지 않고선 아스타나에게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는 승부다.

자국 프리미어리그에서 상당히 공격적인 운영으로 매경기 다득점을 노리는 팀이며,
데스포토비치가 자국 리그에서 보여주는 파괴력에 비해 대회 단계가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결정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아직은 파괴력을 발휘해줄 만한 단계에 있다.

게다가 아스타나의 최대 강점인 압도적인 수비력 역시 건재하다. 수비 핵심 센터백
아니치치를 비롯하여 루카비나가 가세했다. 루카비나는 나이 탓에 비야레알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갓 넘어오긴 했지만, 세르비아 대표로 월드컵에서도 활약하며 기량이
녹슬지 않았음을 증명했기에 단단한 수비로 아스타나를 받치는 데에 문제가 없을 듯.

빠듯한 일정 속에서 그것만으로도 모자라 머나먼 카자흐스탄 원정까지 오게 된 미튈란
선수들이 오롯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기에 아스타나가 확실히 유리하다.




[ 미트윌란 ]

미튈란은 작년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우승하며 챔스 예선에 실로 오랜만에 진출했다.
일단 리그의 시작은 썩 좋지 않다. 아루스에게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올보르에게
패배하며 2경기에서 1무 1패를 거뒀지만, 그보다 더 큰 걱정은 챔스마저 어둡다는 것.

일단 21일에 올보르와 경기를 치른 후 3일만에 아스타나와 일전을 치르는데 불행히도
첫 경기아 아스타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바람에 지옥의 카자흐스탄 원정길에 오른다.
아스타나전 첫 경기에서 무거운 몸으로 본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 할 확률이 높다.

미튈란은 작년의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하며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었고, 작년에
보여준 뛰어난 리그 최고의 득점력과 수비력을 올해에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그 초반에 아직 몸이 덜 풀린 탓인지 수비진들이 실수를 거듭하며 첫 경기에서
옐로 카드를 3장, 두번째 경기에서 4장씩 받으며 아직 조직력이 가다듬어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러한 수비 문제가 카자흐스탄 원정에서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격적인 달 헨데가 오버래핑보다 수비에 조금 더 집중해야만 하는 시점이다.
이번에 미튈란으로 이적해온 드렉슬러가 합류한다면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지겠지만
현재 부상 중인 드렉슬러가 언제쯤 합류할 것인지에 대해선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미트윌란이 무시할 수 없는 팀이지만 가뜩이나 빡빡한 리그 일정 속에서 힘든 카자흐스탄
원정길에 오르는데 원정 구장 아스타나 아레나에 모이는 팬들의 일방적이고 열광적인
응원 또한 유명하다는 점에서 터줏대감 아스타나를 이겨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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