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7일 국제친선경기 대만 말레이시아 분석
[ 대만 vs 말레이시아 ]
9월 7일
[ 국제 친선 경기 ]
[ 대만 ]
대만은 최근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본래 동남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밀릴 만큼 약팀이 아니었지만,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최근 몇년새 축구에 집중 투자하며
최근에는 밀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고 이번 아시안 게임만 봐도 미래가 밝지 않다.
23세 이하로 출전한 아시안 게임에서 홍콩과 인도네시아, 라오스에게 연이어 패하며
자그마치 7경기 연속 무승에 거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고, 이번 A 대표팀이라고 해도
인도와 뉴질랜드, 케냐에게 연이어 패하며 3연패 중이기에 분위기는 최악의 침체 상태.
대만의 문제점은 심각할 정도로 낮은 득점력에 있다. 아시안컵에서는 싱가폴을 상대로
고작 1골에 그쳤고 올해 들어서는 모두 무득점 패배를 기록하고 있다. 물론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심각한 수비력으로 인도가 동남아시아계에선 무시할 수 없는 팀이라 해도
인도에게 5실점을 기록한 부분은 분명 대만의 수비 체계의 문제점이 아닐 수 없다.
말레이시아가 강팀이 아니라 해도 지금 대만의 상황을 고려하면 말레이시아조차
승리할 수 있다 장담할 상황이 아니며, 오히려 패배의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들의 최근 축구 상승세에 힘입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대어 대한민국을 격침시키는 큰 성과를 거뒀다. A 대표팀의 성적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23세 이하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서 최근의 기세는 분명 상승세에 있다.
동남아시아가 늘상 그렇듯 조금만 전력차가 나도 대패하는 경우가 많고, 이길 때는
저득점에 저실점으로 꾸역꾸역 이기는 경기가 많다는 점은 말레이시아도 예외가 아니다.
다만 대만의 득점력이 최악의 빈공에 시달리고 있고,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말레이시아 공격의 중심 사파위도 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대만을 상대로 말레이시아가 유리한 입장인데, 말레이시아의 공격력 역시
좋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다득점의 가능성은 낮고 저득점으로 신승을 거둘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