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브라질 분석 6월29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9일

중국 vs 브라질




[ 중국 ]

중국은 네덜란드를 3-1 로 꺾고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1승을 거둔 상태이다.
2경기에서 네덜란드가 브라질에게 패하며 중국의 준결승 진출이 확정됐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중국의 어린 선수들이 받을 심리적인 부담감은 크지 않은 상태다.

네덜란드전에서는 주팅이 무려 36득점을 폭발시키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고, 위안신예와 궁샹위, 리샤오퉁와 옌니, 딩샤 라인업으로 맞섰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세터 중 하나인 딩샤가 이해하기 힘들 만큼 주팅에게만 토스를
몰빵해주며 주팅은 무려 64회 공격 시도라는 어마어마한 기회를 받았다는 게 문제.

세계 최강 중국이 이번 네이션스 리그에서 신예를 대거 기용하며 세대 교체의 발판으로
삼고하 했던 것은 자명한데, 궁샹위나 리잉잉처럼 장차 중국의 공격진을 이끌어갈
공격수들에게 지나치게 적은 공격 기회를 부여하고 주팅에게만 의지한 것은 좋지 않다.

홈에서 열린 대회 우승이 목표인 만큼 승리가 1차 목표겠지만, 궁샹위와 위안신예를
배제하고 주팅에게만 공격이 쏠릴 경우 브라질이나 미국처럼 모든 선수가 고른
실력을 보여주는 팀을 상대로는 집중 견제에 무너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2차전은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만큼 리잉잉을 비롯한 신예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그렇기에 브라질의 우세는 더욱 굳혀질 것이다.




[ 브라질 ]

브라질은 결승 스테이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3-0 셧아웃시키며 1승을 챙겼다.
브라질 공격의 핵 탄다라 카이세타가 17득점을 기록했고, 장차 브라질 공격진을
책임지게 될 기마레스가 14득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브라질은 네덜란드의 가장 믿을 만한 공격수인 슬뢰체스가 다른 선수들 대비
2배 이상 많은 기회가 쏠린 점을 역이용하여 슬뢰체스를 효과적으로 잘 막아냈다.

신장 차이가 크지 않음에도 전체적으로 탄력이 워낙에 좋다보니 공격력이 좋은
네덜란드를 상대로 압도적인 블로킹을 기록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여줬다.

카이세타와 기마레스를 필두로 세터 하츠케의 안정적인 토스가 좋고, 결승에 와서
몬티비예르와 같은 어린 선수들도 고르게 포함시켜 세대 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네덜란드가 2패를 하며 조기에 탈락한 만큼 중국과 브라질은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굳이 서로를 이기기 위해 공을
들일 필요가 없으므로 1차전에 참여한 주전을 대거 빼고 신예를 기용할 수도 있다.

다만 브라질이 신예를 기용하더라도 주전을 주축으로 해왔다는 점에서 중국전 역시
주전을 대거 기용할 가능성이 충분하고, 중국이 얼만큼 신예를 기용하는지에 달렸다.

결승 스테이지에 들어와 본선에서의 연습을 끝마치고 제대로 붙어보려는 중국을
중국 홈에서 상대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은 브라질의 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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