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르비아 분석 6월29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9일

미국 vs 세르비아




[ 미국 ]

미국은 지난 터키전 첫 경기에서 예상치 못 한 고전을 하며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1,2 세트를 터키에게 내주며 셧아웃에 대한 불안감이 드는 찰나, 3,4,5 세트를
연달아 제압하며 승점에서도 이득을 취하지 못 해 세르비아전이 매우 중요하다.

당초 미국이 압도할 수 있으리라는 기존 예상에서 벗어나는 결과를 얻은 데에는 
칼리 로이드의 토스 불안으로 인해 선수들이 공격에서 리듬이 깨진 탓이었다.

로이드의 토스 불안을 2세트까지 기다리다가 3세트부터 행콕으로 바꿨고,
3세트를 기점으로 바취해클리를 적극 기용하고 딕슨까지 투입하며 미국은 3세트부터
일순간에 역전하여 그대로 터키를 순식간에 제압하며 꽤나 어렵게 1승을 챙겼다.

바취해클리가 3세트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20득점을 기록했고, 켈리 머피와
미국 팀의 핵심 라르손도 17득점과 14득점을 기록하며 제 몫을 했지만 라르손이
1,2 세트에서 상대 블로킹에 자주 막히며 공격면에서 조금 주춤했던 점이 아쉽다.

그러나 5세트에서만 서브 에이스를 연속 기록하며 서브 에이스로만 5득점을
기록하여 역시 대체 불가의 자원임을 증명했다. 이번 결승 스테이지에서 메디슨이
합류했기 때문에 세르비아전 출전 가능성도 있다. 뎁스가 좋은 미국의 특장점.

세르비아에게 패하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총력을 다 할 것이다..
세르비아의 단점이 터키전에서 극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선
사전 탐색이 용이했고 기본적인 전력차가 나는 만큼 무리없이 미국이 승리할 듯.




[ 세르비아 ]

세르비아는 터키를 상대로 우위에 설 수 있으리라는 예상과 다르게 패배했다.
전날 미국과도 풀세트 접전을 치렀음에도 세르비아를 상대로 플세트 접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끝까지 싸운 터키도 훌륭했지만, 세르비아의 단점이 드러났다.

세르비아의 핵심이자 세계 최고의 공격수 부스코비치는 최고인 만큼 장점이자
옆에서 받쳐주는 윙이 좋지 않으면 혼자선 빛을 발할 수 없는 양날의 검이다.

세계 최고의 세터이지만 이번 대회에서 영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 한
보야나가 터키전 시작 전에 예측한 대로 불안한 토스를 반복하며 제 역할을 못 했다.

믿을 만한 공격수인 부스코비치에게 무려 83회라는 믿기 힘들 만큼의 몰빵을 했고,
부스코비치에게 이렇게 공이 쏠리다보니 아무리 부스코비치라 해도 터키에서
대처하기가 쉬웠기 때문에 공격 성공률 35%에 그치며 수많은 공격 기회를 날려버렸다.

미하일로비치라도 있었으면 그나마 나았을 텐데, 블라코예비치가 23번의 기회에서
고작 8득점에 그치며 라시치의 공격 부담이 늘어났다. 부스코비치에게만 의존하는
터키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면 미국전에서도 세르비아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긴 어렵다.

이번 미국전에서 3-1 스코어로 승리할 경우 세르비아가 진출할 수 있지만,
3-2로 이기더라도 터키와 미국, 세르비아 모두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되어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세르비아로서는 반드시 4세트 내에 승부를 결정해야 한다.

하지만 미국도 현재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세르비아를 상대로 여유를 부릴 수 없고,
충력을 다 할 것이 분명한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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