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멕시코 분석 7월2일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

브라질 VS 멕시코

경기분석

7월 2일



[ 브라질 ]

브라질은 E 조에서 2승 1무를 거두고 조 1위로 여유롭게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스위스에게 1-1 무승부, 코스타리카에게 2-0, 3차전 세르비아에게 2-0 으로 승리했다.

3차전에서 16강 진출이 확정지어야 했던 브라질은 세르비아를 상대로 승리가 필요했다.
최고의 멤버로 경기를 펼쳐야만 했고, 3경기 모두 풀주전을 가동하며 체력을 소모했다.

브라질 후방 빌드업의 핵심인 세계 최고의 풀백 마르셀루가 부상당하며 브라질에게
예상치 못 한 악재가 덮치는 듯 했지만 큰 문제가 아니며 16강전 진출에는 무리가 없을 듯.
물론 마르셀루의 대체자인 필리페 루이스 역시 개인기와 빌드업에도 일가견이 있다.

확실한 세대교체는 이루지 못 했지만 그만큼 경험이 많은 선수들로 이루어져있기 때문에,
경기를 어떻게 풀어가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며 지난 대회 미네이랑의 비극 이후 선수들이
명예 회복을 하고자 이번 대회에서 품은 의지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동기부여도 강하다.

브라질은 4-2-3-1 전술을 사용하며, 쿠티뉴-네이마르를 필두로 공격을 진행 하고있다.
이외에도 역습을 시도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원과 수비수들이 즐비한데, 문제는
브라질의 공격력이 워낙 출중하고 수비수들의 공격 성향도 강하여 역습에 불안하다는 것.

후방 빌드업이 뛰어난 마르셀루가 오버래핑을 시도할 때 발생할 수밖에 없는
뒷공간을 완벽히 커버하려면 수비 범위가 넓은 수비수의 백업이 필수적인데,
미란다가 예전만 못 한 폼을 보여준다는 것이 불안하다. 시우바의 역할이 더 중요할 듯.

미란다에 시우바라는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있지만, 조별 리그에서 공격력이 좋지 않은
팀만 상대하며 이번 대회에서 양측면 돌파에 대한 수비력 검증이 덜 이루어졌기에
독일을 역습만으로 효과적으로 격파한 멕시코의 심기일전에 불안감이 없지 않다.

물론 조별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발휘하더라도 8강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3경기 모두 끝까지 뛰어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만 신경쓴다면 어렵지 않게 승리할 듯.




 
[ 멕시코 ]

멕시코는 F조 예선에서 2승 1패를 거두고 조 2위로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에게 0-3 으로 예상치 못 한 대패로 2승을 거두고도 16강에 탈락할 듯 했지만,
한국이 독일을 2-0으로 완파하는 기적이 일어나며 반전의 반전으로 기사회생했다.

16강에 진출한 멕시코지만, 축구 강팀중 하나인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쳐야만 한다.
개인기 위주의 플레이와 거친 플레이,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빠른 공수전환 등
본인들의 색깔과 비슷한 브라질을 상대로 변화가 있는 전술을 펼쳐야만 할 것이다.

예선 1,2차전에는 다양한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주며 승리했지만, 독일전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힘을 쏟았던 탓인지 한국전과 스웨덴전에서는 좋지 못 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선 큰 변화 없이 4-2-3-1 전술을 사용할 것이고 라인업도 그대로 유지할 듯.
특별한 부상자가 없는 상태고, 현재의 라인업 역시 최고의 상태라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차리토를 선두로 세우고, 그 뒤에 벨라 가 받쳐주는 플레이로 상대방을 공격하며
이미 독일전에서 성공을 거뒀던 빠른 역습 위주의 플레이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 마르셀루가 출전할 경우 마르셀루 역시 독일의 키미히처럼 전방 공격에 특화된
공격형 풀백이기 때문에, 오버래핑 과정에서 뒷공간을 내준다는 단점을 적극 공략할 듯.

다만 3차전에서 대패하며 발등에 불이 떨어진 멕시코는 선수들의 지친 모습이 역력하다.
독일전과 같이 선취골을 득점한 후에 수비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면 승리할 수 있겠지만,
경험이 많고, 개인능력이 뛰어난 브라질을 상대로 선취골을 선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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