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일본 분석 7월3일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

벨기에 VS 일본

경기분석

7월 3일



[ 벨기에 ]

벨기에는 G조에서 3승을 거두고 여유롭게 조1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은 거의 기정사실이었으며, 8강도 만족할 수 없고 4강까지도 노려보는
벨기에 황금세대가 완전체를 이루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이기에 동기부여가 강하다.

1차전 파나마에게 3-0, 2차전 튀니지에게 5-2로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고,
양팀 모두 백업 멤버로 휴식 차원의 경기를 가진 3경기에서는 1-0 으로 신승했다.
백업 멤버도 나름의 이름값에 걸맞는 상당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뎁스를 증명했다.

벨기에는 주로 3-4-3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루카쿠-아자르-메르텐스를 필두로
중앙의 데 브라위너, 수비진에는 베르통언과 알더베이럴트까지 라인업 모두가
프리미어리그 올스타급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는 덕에 상당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벨기에는 조별 리그에서 강력한 상대를 만나 수비 조직력을 아직 제대로 검증받지
못 했다는 점이 불안 요소인데,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였던 잉글랜드전에서는 잉글랜드
역시 백업 멤버들을 기용함으로써 제대로 검증할 기회를 놓쳐버렸다는 점이 아쉽다.

일본의 주전술이 선수비 후역습, 나가토모의 오버래핑과 이누이 공격 라인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라인을 앞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은 벨기에가 일본을 상대로 방심하다간
자칫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게 당한 팀들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약체 팀들을 상대했다고는 하나 벨기에의 현재 전력은 4강 이상도 노려볼 수 있으므로,
조별 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는 해도 일본을 제압하는 데 무리가 없을 듯.




 
[ 일본 ]

일본은 H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하고 조 2위로 가까스로 본선무대에 진출했다.
세네갈과 공동 2위였지만, 페어플레이 점수로 세네갈을 제치고 16강무대에 올라왔다.

1경기에서 경기 시작하자마자 1명이 퇴장당한 콜롬비아를 상대로 힙겹게 승리했고,
무시할 수 없는 팀 세네갈에게 2-2 무승부를 거둔 후 폴란드를 상대로 니시노 감독은
백업 멤버들로 공격진을 채웠다가 경기 후반 불의의 일격을 당하고 겨우 16강에 올랐다.

백업 멤버들의 경기력이 형편없었고, 폴란드에게 밀리자 부랴부랴 주전 선수들로
교체했기 때문에 일본으로서는 마뜩치 않은 경기 결과였고, 선수단 사기에도 악재였을 듯.

벨기에를 상대로는 일본이 콜롬비아와 세네갈을 상대로 선전할 수 있던 근본적인 전술인
짧은 패스 플레이와 위치 선정을 통한 적극적인 공간 창출과 역습으로 맞설 것이다.

4-2-3-1 을 주로 사용하는 일본은 이번 경기도 오사코 선수를 원톱으로 세울 것이다.
나가토모의 오버래핑과 하라구치-이누이가 양쪽에서 빠르게 공격을 진행하고,
중원에서 카가와-혼다가 투입한다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보다 네임밸류는 떨어지는 선수들로 이루어져있지만, 특유의 짧은 패스와 스피드에
집중한다면 벨기에를 상대로도 위축될 필요가 없다. 그러나 골 결정력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중원에서 아자르와 데브라위너의 드리블과 탈압박과 맞상대해줄 만한 선수가 마땅치 않다.
콜롬비아전처럼 행운의 여신이 따라주지 않는 이상 벨기에에게 승리하기는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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