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덴마크 분석 7월2일 월드컵







[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

7월 2일
크로아티아 vs 덴마크





[ 크로아티아 ]

크로아티아는 아르헨티나라는 거함과 다크호스 아이슬란드, 나이지리아에 밀려
기대감이 크지 않았으나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조 1위로 16강을 진출했다.
평균 2점이상의 득점을 하며 우승 후보인 아르헨티나 조차도 3-0으로 이겨냈다.

크로아티아는 3차전에서 신예 선수들로 라인업을 대거 꾸리면서 선수 생활
황혼기의 노장들이 많은 황금 세대의 체력까지 안배하며 토너먼트를 준비했다.
게다가 아이슬란드까지 꺾으며 백업 뎁스까지 확인하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거뒀다.

4-2-3-1 전술을 선호하는 달리치 감독은 최고의 선수들로 전략을 구성할 것이다.
변함없이 만주키치 원톱으로 모드리치와 라키티치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할 듯.

아르헨티나마저 3-0 으로 대파하며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부동의 주전
미드필더가 모이면 어떠한 파괴력을 낳는지 보여줬기에 화끈한 경기력이 기대된다.
특히 메시의 활동량을 커버하느라 고생한 라키티치의 중원 장악력을 재확인한 대회.

다만 경고 누적을 조심해야 한다.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거친 플레이 특성상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 8강 이후 그림을 그리는 크로아티아에 찬물이 될 수 있다.

크로아티아가 조별 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만 재현할 수 있다면 우승 후보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이 아니고, 황혼기에 놓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보이는 의욕도 대단하다.
에릭센을 필두로 한 다크 호스 덴마크를 상대로도 승리할 확률이 무척 높아보인다.




[ 덴마크 ]

덴마크는 C조에서 1승 2무를 거두고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페루와의 경기에서 1-0 승리, 2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3차전 프랑스와의 경기에서는 0-0으로 무승부로 예선전을 마무리했다.

이전 경기에서 1선공격에 서는 풀센-외르겐센를 휴식시켰고, 백업 멤버였던
브라이스웨이트- 코르넬리우스를 내세워 토너먼트를 위한 체력 관리에 들어갔다.

프랑스전은 서로 약속한 듯이 최선을 다하지 않으며 체력을 조율하긴 했지만,
약체를 상대로 3경기에서 2득점 밖에 하지 못 한 공격력의 부재는 못내 아쉽다.

가장 큰 강점이자 약점은 모든 공격이 사령관 에릭센을 필두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팀이 기록했던 2점 모두 에릭센이 기여했고, 중원에서 덴마크를 받치고 있는 선수다.

따라서 에릭센이 활약해주지 않으면 덴마크가 승리하기란 매우 어렵고, 모드리치와
라키티치가 버티는 크로아티아의 중원을 상대로 집중 견제당할 에릭센이 혼자서
창의적인 플레이로 크로아티아의 수비를 뚫어내리라 기대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중원에서부터 이루어지는 크로아티아의 압박과 세계 최고의 탈압박 실력을 자랑하는
모드리치가 미쳐 날뛰는 이번 대회에서 크로아티아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으리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효과적인 대응책이 없을 경우 쉽게 패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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