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브라질 분석 6월6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6일

미국 vs 브라질






[ 미국 ]

이번 네이션스 리그 최고의 빅매치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대 브라질전.
미국은 현재 9승 1패로 1위를 질주하고 있으며, 세트 득실 29-4 (+25)이다.

미국은 터키에게 일격을 당한 이후 현재 8연승을 달리고 있는데,
이보다 더 대단한 것은 8연승 내내 모두 세트 스코어 3-0 셧아웃이라는 것이다.
8연속 3-0 이란 것은 그야말로 난공불락에 천하무적이며 맞수가 없다.

미국 입장에선 브라질과 중국에 이어 세르비아를 만나는 4주차~5주차 초반이
가장 큰 고비이며 그동안에 여러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리며 핵심 주축들의
체력을 꾸준히 관리해왔기에 이번 3연전에 모든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 팀의 핵심인 조던 라르손이 약체를 상대할 때도 거르지 않고 나오는 등
적절한 시점에서 체력 관리가 필요해보이는데, 마지막 러시아전에서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체력 관리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신구조화가 절묘하게 잘 이루어지고 있고 신예라 해도 아주 어리지 않은,
적절한 경험과 신체적 능력이 상승하는 시기에 있기 때문에 이렇게 다진 조직력은
세계선수권과 도쿄 올림픽까지 계속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라르손이 합류하면 해클리와 킴벌리 힐의 공격력이 더욱 살아나게 되고
레이첼 아담스, 딕슨의 활약도 좋기 때문에 브라질을 잡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을 듯.
특히 뛰어난 블로킹으로 상대의 범실을 다수 이끌어내는 수비가 매우 좋다.





[ 브라질 ]

브라질 역시 미국과 마찬가지로 9승 1패이며, 세트 득실 28-10 (+18)로
세트 득실에 밀려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승패 자체는 똑같다.

브라질은 특별한 네임드 선수가 없고 아직 경험이 부족해보이는 선수도 있다.
다니린스와 쉐일라 시절의 황금 세대에 비하면 현재 라인업의 무게감은
확실히 덜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손에 꼽는 강호란 입지엔 흔들림이 없다.

지난 중국전에서는 3-2 스코어로 승리했지만 세트를 따낼 때는 힘겹게 따내고,
세트를 내줄 때는 너무 쉽게 내주는 감이 있었다는 것이 불안 요소.

특히 아무리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지만 주팅에게 34점이나 내줬고,
중국의 블로킹을 뚫지 못 하는 감이 있어 공격력이 믿음직스럽지 못 했다.

카이세타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지만 공격 성공률이 33%에 그쳤고,
프란치스코나 드루질라 등 공격진 전체가 중국의 블로킹에 너무 많이 당했다.
서브 에이스까지 많이 내주는 등 리시브 불안이 계속 발목을 잡았다. 

공격력은 물론 수비력까지 좋은 미국을 상대로 불안감을 키우는 요소.
오히려 이번 미국전에서는 브라질이 예상보다 더 손쉽게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다만 양팀 모두 현재와 라인업이 비슷한 작년 경기에선 브라질이 미국을
3-0 으로 손쉽게 제압했기에 약간의 기대감도 들지만, 이번엔 조금 어려워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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