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터키 분석 6월27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7일

미국 vs 터키




[ 미국 ]

본선 1위로 결승 스테이지에서 B조에 속하게 된 미국은 본선 2위 세르비아와
본선 5위 터키와 함께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결승 스테이지를 치르게 되었다.
팀당 2경기로 경기를 치르고 상위 2팀만 진출하는 만큼 미국은 유리한 입장이다.

마지막 5주차에서 한국과 아르헨티나에게 승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무리 주전을 뺐다 해도 세르비아에게 1-3 으로 패배한 점은 상당히 의외였다.

미국의 핵심 중 핵심인 조던 라르손이 빠졌고, 딕슨 역시 결장에 머피가 교체로
들어가긴 했지만, 킴벌리 힐과 레이첼 아담스, 바취해클리가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다.

반면 세르비아는 부스코비치, 미하일로비치 등 핵심 주전이 모두 빠지고 주전이라곤
밀레나 라시치와 스테파노비치 정도 뿐인 2군 멤버들이었음에도 승리했다.

물론 미국 입장에선 주전을 완벽히 갖춘 채 경기에 임하겠지만, 그래도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 약체 터키전에서 필승의 각오로 임할 것이다.

3주차부터 주전들의 체력을 로테이션으로 안배했고, 결승 스테이지 이전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결승 스테이지에서 미국은 더없이 높은 집중력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전이 총출동한 미국이 터키에게 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게다가 본선에서 대회 초반 터키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선 이번 결승 스테이지에서 터키에게 되갚아줘야 할 빚도 있는 데다
이미 한 번 패배했던 만큼 더 이상 방심하는 일 없이 전력을 다 할 것으로 예상된다.




[ 터키 ]

터키는 본선에서 5위로 대회 중반부터 엄청난 포스로 쫓아오던 이탈리아의 추격을
힘겹게 뿌리치고 결승 스테이지 막차 티켓을 따냈다. 대회 초반부터 꾸준하게
승리를 쌓아두지 않았다면 상당히 위태로웠을 만큼 이탈리아의 추격이 매서웠다.

자국 프로 리그의 위상에 비하면 자국 선수들의 기량이 썩 훌륭하다고 보기 힘들었던
터키는 이번 대표팀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세대 교체에 대한 실험을
시도했고 결과적으로는 신구조화에 성공하며 세계선수권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 중후반부터 공격의 중추를 맡은 한데 발라딘은 아주 어린데도 불구하고
대담한 공격과 스피드를 보여줬고, 신장에 부족함이 엿보이는 터키에게 귀네스의
등장은 꽤나 든든한 자원이다. 여기에 터키의 정신적 지주 에다 에르뎀을 비롯하여
메리엠 보즈, 전성기를 맞고 있는 멜리하 이스마일로글루까지 신구조화가 돋보인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면에서 터키가 미국에게 열세인 것은 분명하고, 미국과 세르비아
모두 터키 입장에선 어려운 상대이다. 게다가 대회 본선 초반에 미국에게 터키가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바 있기 때문에, 미국 입장에서 방심하지 않고
더 독기를 품고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부분은 터키에게 분명한 악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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