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폴란드 분석 6월28일 월드컵





[ 2018 러시아 월드컵 ]

6월 28일

일본 vs 폴란드




[ 일본 ]

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의 경질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모양새다. 니시노 감독 부임 후
일본은 짧은 패스를 통한 빠른 공격 전개와 적극적인 공간 창출을 노리는 일본 본연의
스시타카로 되돌렸고, 본인들이 잘 하던 것에 집중하게 된 일본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비록 콜롬비아 상대로는 11 대 10 으로 싸운 결과치고 많은 기회를 놓쳤고 후반전
콜롬비아의 체력 저하가 아니었다면 무승부를 거두는 안타까운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어찌 됐든 콜롬비아의 경기력이 상당한 탓이지 일본의 경기력이 불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게다가 콜롬비아전과 세네갈전에서 세트피스 득점을 만들어냈고 세네갈의 코너킥에서
과감하게 오프사이드를 이끌어내는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매우 좋다.
다만 돌파의 중심 역할인 이누이가 16강 일정을 감안하면 경고 누적을 조심해야 한다. 

빠른 패스를 바탕으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상당한 수준으로 펼치는 일본 입장에선
수비 주력이 매우 느리고 미드필더진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못 하며 역습에
속절없이 무너지는 폴란드가 오히려 세네갈이나 콜롬비아보다 한결 수월한 상대일 수 있다.

나가토모의 적극적인 오버래핑에서 이어지는 이누이의 공격이 상당히 인상적이고,
믿음직한 카가와 신지나 혼다 케이스케의 교체 시점까지 정확하게 맞물리며
일본은 현재 최고의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어 폴란드전에서도 승리를 노려볼 만하다.




[ 폴란드 ]

폴란드는 현재 2패로 16강에서 탈락했다. 시드 배정국 중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는
불명예를 안게 된 폴란드는 마지막 경기에서 반드시 명예 회복을 노려야만 하는데,
선수단 전체에 이것을 위한 투지나 적극적인 정신력 발휘가 엿보이질 않는다.

오히려 16강 진출에 실패한 만큼 경기에 대한 동기부여가 사라져 무기력한 경기를
보일 가능성도 결코 낮지 않을 만큼 현재의 폴란드 팀은 어딘가 붕 떠있는 모습이다.

원체 수비력이 좋지 않은 폴란드 입장에선 핵심 수비수 카밀 글릭의 결장이 상당히
뼈아프게 다가오고, 중원 싸움에서 상대에게 우위에 서지 못 하다보니 최전방
레반도프스키에게 원활한 볼 배급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게다가 콜롬비아전에서는 양 날개를 수비적으로 끌어내리는 파이브백에 가까운
수비 진형으로 수비에 강점을 두는 바람에 중원 싸움에서 더더욱 밀리게 되었다.

감독의 악수에 본선에서 드러난 치명적인 약점인 스피드 부재, 그리고 수비수들의
조직적이지 못 한 움직임에 어수선한 분위기까지 폴란드가 빠르게 역습을 구사하는
일본에게마저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낮아보이고 패배의 가능성도 크다.

다만 세트피스가 받쳐주지 않으면 확실한 결정력이 부족해보이는 일본이라면
폴란드 입장에서는 답답한 공방 끝 무승부 경기가 벌어질 가능성도 낮지 않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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