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벨기에 분석 6월29일 월드컵





[ 2018 러시아 월드컵 ]

6월 29일

잉글랜드 vs 벨기에




[ 잉글랜드 ]

잉글랜드는 현재 2승으로 벨기에와 승패가 같고 심지어 골 득실마저 똑같다.
골 득실에 다득점까지 똑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조 1위가
결정되며, 만약 서로 비기게 되면 페어플레이 점수까지 따지는 복잡한 상황이 된다.

페어플레이 점수에서는 경고를 1회 덜 받은 잉글랜드가 조금이나마 유리하기 때문에,
몸싸움이 거친 EPL 선수들이 의외로 소프트하게 경기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경기는 단순히 조 1위를 놓고 벌이는 싸움이라기보다는 서로의 자존심이 걸렸다. 
벨기에 팀 핵심 주전들인 루카쿠, 아자르, 데 브라위너를 비롯해 베르통언과
쿠르투아까지 공수 전반에 걸친 멤버 대부분이 EPL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보니
벨기에에게 패할 경우 자국 프로리그의 자존심까지 상할 수 있는 경기다.

파나마전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지만 파나마 수비들이 벨기에전에서 
너무도 잦은 실수를 범하며 패널티킥을 2번이나 내줬고, 케인이 골문 혼전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벨기에에 비하면 어딘가 깔끔하지 못 한 공격을 보여줬다.
특히 잉글랜드의 주 득점 루트가 세트피스란 점은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다.

벨기에에게 현재 부상이란 변수가 놓여있지만 부상 없이 루카쿠, 아자르, 메르텐스가
총출동한다면 데브라위너까지 중원에서부터 잉글랜드가 확실히 밀리게 된다.
벨기에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할 팀은 아니지만 잉글랜드 공격이 답답해질 가능성이 크다.

부상 변수 못지 않게 H조의 결과 역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H조 1위 또한 현재 혼돈 속에 있지만 벨기에전 직전에 1위가 결정되는 만큼
H조 1위가 세네갈, 일본, 콜롬비아 중 누가 되느냐에 따라 영향이 없지 않을 듯.




[ 벨기에 ]

벨기에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 중 하나로도 꼽힐 만큼 강력한 전력을 조별 리그에서
그대로 증명하며 파나마와 튀지지를 대파하여 파죽지세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무리할 필요가 없는데, 현재 상황은 썩 좋아보이지 않는다. 

벨기에의 현재 가장 큰 걱정은 루카쿠, 아자르, 메르텐스의 부상 여부다. 팀의 핵심 중 
핵심 자원들에게 갑작스레 찾아온 부상으로 아직 이들의 상태는 확실치 않지만
16강 진출을 확정한 만큼, 마지막 잉글랜드전에서는 출장하지 않을 확률이 높다.

마르티네즈 감독이 이에 맞춰 다른 선수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잉글랜드전 라인업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 공언한 상황이기 때문에 잉글랜드전 출장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무리 펠라이니나 뎀벨레, 바추아이 등 백업 멤버들의 면면 역시 화려하다고는 하나
주력 루카쿠, 아자르, 메르텐스가 빠진다면 잉글랜드 입장에서도 비교적 할 만한 상황.

주전이 풀가동되기만 하면 벨기에가 중원에서부터 충분히 점유율 우세를 점하고
들어갈 만한 전력이고, 아자르의 빠른 침투와 데브라위너의 킬패스가 가미된다면
스톤스 중심의 쓰리백만으로는 막아내기가 쉽지 않을 만큼의 파괴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벨기에가 현재 약체들만을 상대하며 화끈한 공격력만 증명했을 뿐, 강팀을
상대로 수비력 검증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고 튀니지에게 실점한 과정은 마음에 걸린다.
결국 벨기에는 경기 1시간 전 라인업 발표에 따라 배당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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