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콜롬비아 분석 6월28일 월드컵





[ 2018 러시아 월드컵 ]

6월 28일

세네갈 vs 콜롬비아




[ 세네갈 ]

세네갈은 현재 1승 1무로 일본과 승패와 골득실까지 모두 동일하며 아직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 한 상태이므로 이번 콜롬비아전에서 16강 진출국이 판가름나게 된다.

세네갈이 만약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둘 경우 일본이 폴란드에게 패배한다면
세네갈이 진출할 수 있고, 일본이 폴란드와 비기더라도 세네갈은 진출할 수 있다.
무승부만 거둬도 패배하지만 않으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만큼 부담은 덜 한 상태.

승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과 승리하면 좋고, 무승부를 거둬도 된다는 마음가짐은
장기간 집중력을 유지하지 못 하는 약한 멘탈의 아프리카 팀에게 분명 나쁘지 않은 일.
또한 G조 1위가 유력한 벨기에보다는 그래도 잉글랜드가 낫기 때문에 조 1위는 필요하다.

세네갈은 양쪽 풀백 사발리와 와귀에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이 돋보이는 팀이다.
실제로 이들이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데, 그만큼 수비에 구멍이 생기다보니
경험이 부족한 어린 선수들이 공격에 치중하다 뒷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둘의 빠른 공수전환이 무시무시한 만큼, 공격이 성공을 거두지 못 할 경우 상대팀의
역습 또한 더욱 무서워지는 양날의 검이다. 게다가 콜롬비아는 매우 빠른 팀에 속한다.

실제로 일본전에서는 일본이 피지컬에서 밀리는 단점을 메우기 위해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간을 만들어내는 전술을 펼치자 피지컬적인 이점을 살리지 못 한 채 뒷공간을 내줬다.

이것은 기본적인 팀 컬러이기 때문에 한 경기에서 전술 변화만으로 메우긴 어렵다.
알프레드 은디아예나 구예가 이 둘 풀백의 수비 구멍을 모두 메우기란 어려워보인다.




[ 콜롬비아 ]

콜롬비아는 1명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퇴장당하는 불운 속에서 일본에게 패배했지만,
폴란드에게 대승을 거두며 본인들의 실력을 확실히 증명했다. 16강 진출에 대한
청신호가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세네갈전에서도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줄 것이다.

콜롬비아는 무승부를 거둬도 일본이 폴란드에 패하게 되면 골득실에서 앞서
16강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입장이기에 세네갈과 마찬가지로 벼랑 끝 상황은 아니다.
다만 1패를 안고 있는 상황이기에 콜롬비아 성격상 세네갈을 상대로 필승을 노릴 것.

파케르만 감독은 폴란드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후안 퀸테로 두 명을 동시에
플레이메이커로 내보내 상당히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가져가는 전술을 택했다.

하메스와 퀸테로 둘이 전개해가는 공격에서 후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뒷공간은
아귈라르와 바리오스가 적절히 메워줬고, 하메스가 한 발 더 뛰는 적극적인
움직임 덕분에 수비에 큰 문제없이 안정적인 공격력을 꾸준히 발휘할 수 있었다.

다만 세네갈전에서 이러한 전법을 다시 사용하기엔 어려워보인다. 폴란드는 수비수들의
스피드가 느리고 최전방 레반도프스키에게 안정적으로 공을 공급해줄 미드필더가 없다.

그러나 세네갈은 역습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콜롬비아가 공격적으로 전개할 경우,
그만큼 모히카와 아리아스의 수비 부담이 커지고 위험을 노출할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세네갈은 양쪽 풀백의 공격 가담률이 상당히 높은 팀이기에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양쪽 풀백이 공격에 나서며 내주게 되는 후방 뒷공간을 공략할 수 있을 만큼
콜롬비아는 빠르고 킬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미드필더들이 즐비한 팀이다.

팔카오에 하메스와 퀸테로라는 창의적인 플레이어들이 공을 소유하고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세네갈을 상대로도 충분히 승리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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