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분석 6월22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2일
중국 vs 일본
[ 중국 ]
중국은 현재 2승 10패로 1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트 득실은 -21 이다.
4주차 한국에서 최하위 한국에게마저 덜미를 잡히며 3연패를 당했고,
3주차에선 러시아, 브라질, 이란 등의 강호에게 3연패 하며 총 6연패를 기록 중.
마지막 5주차에서 홈 중국으로 돌아왔지만, 이번 5주차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일본이라는 난적을 포함해 캐나다, 세르비아는 중국으로선 어려운 상대이기 때문.
다만 1승이라도 추가하고 대회를 마무리하려는 중국에게 이번 일본은 사실상
마지막 1승의 대상이므로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4주차 2경기 호주전에서 체력을 너무 소진한 탓에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게
셧아웃을 당했지만 그동안 체력도 회복했고 중국 홈이기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다.
장촨과 첸룽하이, 장징인 등이 그대로 라인업에 포함돼 나올 것으로 생각되며,
높이라면 사실 유럽에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200cm가 넘는 장신
선수들로 구성돼있지만 결정적으로 파워가 부족하다는 것이 중국의 문제.
따라서 높이는 상당하더라도 막상 수비에는 그렇게 애를 먹지는 않는 것이 중국을
상대하는 팀들의 입장이다. 일본이 높이에서 중국에 확실히 부족하지만 일본을
상대로 중국이 승리를 노리기에 쉽지 않은 이유이며, 결코 중국이 유리하지 않다.
[ 일본 ]
일본은 현재 6승 6패로 9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세트 득실은 -7 이다.
일본은 4주차에서 독일을 꺾고 아르헨티나까지 꺾으며 2승을 거둔 상태이다.
아르헨티나야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결과이지만 3주차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4주차에서 독일까지 꺾었다는 점에서 일본 팀의 저력을 엿볼 수 있었다.
이란의 뒤를 이어 아시아 신흥 맹주를 노리기에 부족함이 없을 만한 전력이다.
아주 어리고 키도 작지만 그만큼 재빠른 공격으로 이번 대회 일본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신인이라고 할 수 있는 니시다 유지가 좋은 활약을 계속하고 있고,
마사히로 야나기다나 오랫동안 일본의 버팀목이 되어준 타츠야 후쿠자와에,
한창 기량이 절정에 오를 시기인 이쎄이 오타케나 리하쿠 등의 멤버가 나쁘지 않다.
아무래도 돋보일 만한 엄청난 파워는 없다보니 상대 팀의 높이에 밀려 블로킹에서
일방적으로 당하거나 서브 에이스를 내주는 경우도 많지만, 일본 팀의 장점인
탄탄한 기본기와 끈기있는 수비로 리시브와 디그에서 이득을 쌓아가는 타입이다.
블로킹과 서브에서 밀려도 수비를 갖추고 범실을 줄이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상대 팀의
범실로 그 손해를 메우고 있기 때문에 패배하더라도 불만족스러운 경기력은 아니다.
이번 중국전에서는 니시다 유지를 비롯해 젊은 선수들 위주의 라인업으로
나올 것이 예상되며, 조금이라도 더 승리를 쌓기 위한 파이팅도 좋은 만큼
중국 홈에서 중국을 상대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전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