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 분석 6월22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22일

이란 vs 대한민국




[ 이란 ]

이란은 현재 4승 8패로 13위에 위치하여 최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승패와는 별도로 이란은 본래 아시아권 최강팀답게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고, 실제로도 세트 득실은 20-26 (-6)으로 승률에 비해 좋은 편이다.

8패나 했음에도 셧아웃 패배는 단 두 번 뿐이고, 승리할 때는 4승 중에서
3번을 셧아웃으로 승리할 만큼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4주차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하나인 폴란드를 셧아웃으로 잡아내기까지 했다.

유럽과 남미, 러시아를 오가는 긴 원정길 끝에 드디어 마지막 5주차에서
이란 홈으로 돌아왔다는 것이 긍정적. 체력이 한계에 다다르는 5주차임에도
이란이 힘을 내어 막판 스퍼트를 올리는 요소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이란의 미래 공격진을 책임질 밀라드 에바디푸르의 공격력이 돋보이고,
어리지만 상당한 장신 포르야 알리의 높은 타점은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자원이다.

특히 에바디푸르, 알리, 모르테자 샤리피 등 어린 선수들이 많은 이란에서
알리 샤피 같은 베테랑이나 주포 아미르 가푸르 같은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준다.

상당히 잘 짜여진 팀이란 인상이 들며, 스쿼드 대부분이 서너개 팀에 분산되어
리그를 치르기 때문에 호흡을 맞추기에도 유리한 데다 세대 교체도 적절하다.
때문에 향후에도 아시아권 최강팀이란 지위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리베로 마흐디 마란디의 리시브가 불안하지만, 리베로조차 마란디의 
뒤를 이을 모하마드레자 하즈라푸다라타페를 꾸준히 출전시키며 육성 중이다.
확실한 전력적 열세의 한국 팀을 상대로는 이란 홈에서 셧아웃을 노릴 만한 전력.




[ 대한민국 ]

한국은 1승 11패로 최하위 16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2 그룹 강등은 확정적이다.
11연패의 수모 끝에 드디어 중국을 3-0 셧아웃으로 꺾고 첫 1승을 거뒀다.

한국이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둔 데에는 한국 홈에서, 약체 중국을 상대로,
그리고 중국이 전날 호주전에서 체력을 극심하게 소모했다는 배경이 자리했다.
역으로 말하면 이 정도로 상황이 갖춰지지 않으면 1승을 할 수 없는 전력이라는 것.

1승에 대한 강한 압박 속에서 경기를 계속 치러왔기 때문에 1승을 거두고 난 후
오히려 1승에 대한 갈망이 사라져 역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지진 않을지 걱정이다.

5주차에서 만나는 이란과 독일, 불가리아는 독일 제외 모두 하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성적만 같은 하위권일 뿐 실력적인 격차는 상당한 상황이기에 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이탈리아전 3세트부터 교체 투입되어 공격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황택의가
중국전에서도 상당한 활약을 보여주며 이번 5주차에서도 주전 세터로 나설 확률이 높다.
당초 불안한 토스 때문에 백업으로 밀려난 황택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준 셈.

이번 5주차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문성민과 정지석, 전광인의 공격진도
힘을 낼 것으로 보이지만, 이러한 기대감은 그저 선전에 대한 기대감일 뿐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것이란 기대감은 아니다. 이란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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