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국 분석 6월14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4일
브라질 vs 태국
[ 브라질 ]
브라질은 11승 2패로 2위에 위치하고 있다. 본래 미국과 1게임 차였지만
전날 미국이 세르비아에게 패하면서 승패가 동률이 되었고 승점에서 밀렸다.
이탈리아에서 치르는 5주차에 벨기에와 태국, 이탈리아를 만나는 브라질은
이제 체력적으로 힘에 부칠 5주차에서 벨기에와 태국을 상대로 무리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결승 스테이지 진출은 확정한 상태이고, 주전들이 어린 것도 아니다.
실제로 브라질 공격의 핵 카이세타가 빠지자마자 바로 득점력이 떨어져
벨기에에게 3세트에서 1세트를 내준 모습만 봐도 적절한 관리가 필요해보인다.
마지막 이탈리아전이 있는데 이탈리아는 아직 결승 스테이지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에 필사적으로 덤빌 것이고, 브라질 입장에선 이들의 거센 도전을
로테이션으로 적절히 막을 수 있을 만큼 백업들이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다.
따라서 태국전에서는 벨기에전과 마찬가지로 승기만 잡고 적절히 교체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이며, 그렇게 해도 태국쯤은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이다.
[ 태국 ]
태국은 현재 2승 11패로 최하위 아르헨티나와 1게임 차로 15위에 위치해있다.
5주차 첫 상대 이탈리아에게 3-0 으로 패하고 최강 브라질을 만나게 됐다.
아직 꾸준히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경험 쌓기에 집중하는 만큼
결승 스테이지 진출이 좌절된 현재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세계 최고의 세터 눗사라가 버티고 있고 꽁얏과 꼬끄람 쌍포의 공격력이
돋보이기 때문에 아시아권에선 확실히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부족한 높이가 수비의 어려움으로 이어진다는 것.
유연하고 리시브가 나쁘지 않지만 높이에 약하다는 단점이 너무 크기에
마지막 이탈리아전에서는 이탈리아를 상대로 단 한개의 블로킹도 기록하지 못 했고,
이탈리아는 블로킹 점수로만 13점을 쓸어담은 것만 봐도 태국의 한계는 명확하다.
브라질이 높이에서 뛰어난 팀은 아니지만 워낙 스피디하고 파워가 좋기 때문에
브라질의 공격을 온전히 막아내기란 태국에게 정말 어려운 미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