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공화국 일본 분석 6월14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4일
도미니카공화국 vs 일본
[ 도미니카공화국 ]
도미니카공화국은 2승 11패로 최하위권 14위에 위치해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가장 큰 문제는 대회 후반에 들어 점점 더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는 경기 후반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부족이다.
물론 상대적으로 약체국들을 만난 대회 전반에서 중반에 비해 후반에
미국, 네덜란드, 세르비아, 러시아 등의 강호들을 집중적으로 만나긴 했지만
대회 후반일 수록 셧아웃 패배가 늘어남과 동시에 3세트 득점력이 급감했다.
3세트 득점력 급감의 원인은 체력이 떨어진 탓이며, 이 때문에 3 세트에서
선수 교체를 빈번히 해주며 나름대로 관리해주려고는 하지만 여의치 않다.
공격력은 차치하더라도 일본의 수비력은 분명 인상적인 수준이기 때문에,
체력이 떨어진 도미니카공화국 공격진이 일본의 수비진을 벗겨낼 만큼의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며 도미니카 수비진이 좋은 것도 아니다.
[ 일본 ]
일본은 6승 7패로 10위에 위치해있으며, 세트 득실은 -4 (22-26)이다.
이미 결승 스테이지는 좌절됐지만 애초에 이번 대회 일본의 가장 큰 목표는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선수들을 선별하고 조직력을 다듬는 것이었다.
때문에 대회 마지막 1경기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며,
마지막 폴란드전에서도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스마르잭에게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33 득점이나 허용하긴 했지만,
원래부터 높이에 약한 일본이기에 어쩔 수 없는 일이고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리시브가 좋고 끈질긴 디그로 대표되는 일본의 수비는 제 몫을 해줬다.
체력적으로 힘에 부친 도미니카공화국에게 끈질긴 수비와 집중력을 유지해준다면
일본 쪽에서 힘들이지 않아도 도미니카공화국 쪽에서 자멸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