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태국 분석 6월15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5일
벨기에 vs 태국
[ 벨기에 ]
현재 3승 11패로 1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15위 태국과의 경기가 마지막이다.
대한민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아르헨티나처럼 벨기에가 해볼 만한 상대에게만
3승을 거뒀고, 질 만한 상대에게는 모조리 패배하여 이변이 없는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벨기에는 원래 약체이지만 그것과 별개로 세대교체를 위해 어린 선수들로 대거
스쿼드를 구성하여 5주간의 대회 내내 어린 선수들의 경험 쌓기에 몰두했다.
얀센과 브릿 허버츠, 게쉬텔 등은 20대 초반의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보여주며 세계선수권과 도쿄 올림픽에도 이 멤버 위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 이탈리아전에서는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하게
제압당했지만, 마지막 태국전에서는 대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승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며 벨기에 입장에서 충분히 1승을 거둘 수 있는 상대이다.
다만 벨기에가 확실하게 태국보다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고,
태국 선수들이 3주차와 4주차를 태국에서 진행하며 원정을 온 5주차이기 때문에
태국이 체력 문제를 드러내지 않는다면 오히려 역으로 먹힐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한다.
[ 태국 ]
태국은 2승 12패로 15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벨기에와 대회 최종전을 갖는다.
태국은 현재 8연패 중이며, 3연패 중인 벨기에보다 못 하다 생각할 수 있지만
어차피 약체 입장에선 대진운이 연패에 관여할 뿐, 연패 수치 자체는 의미가 없다.
마지막 브라질전에서 브라질 선수들이 진지하게 승부에 임했다고 생각이 들진 않았지만
그래도 브라질을 상대로 점수를 상당히 많이 뽑아주며 나름의 선전을 보여줬다.
하타야, 꽁얏과 꼬끄람 등 어린 선수들이 계속 활약해준 태국은 씨티락과 눗사라 등
베테랑들이 후배들을 잘 이끌며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좋은 분위기를 유지해왔다.
다만 태국이 항상 노출해온 높이에의 약점이 이번 벨기에전에서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상대방의 높이에 밀려 발생한 불안한 수비 리듬이 공격으로도 잘 이어지지 못 하는
모습을 보여왔기 때문에, 신장에서 확실한 격차가 있는 벨기에 상대로는 쉽지 않을 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