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터키 분석 6월14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4일
독일 vs 터키
[ 독일 ]
독일은 5승 8패로 중위권을 형성하여 11위에 위치해있다.
마지막 5주차에서야 드디어 독일 홈으로 돌아온 독일은 마지막 중국전에서
독일 최고의 주포 루이자 리프만이 빠졌음에도 중국과 풀세트 접전을 치렀다.
특히 후반 체력 저하로 인해 밀리지 않았다면 1,2 세트 선취를 바탕으로
승리도 노려볼 수 있을 만큼 3세트 듀스 접전의 경기력도 훌륭했다.
독일 홈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원정길에 올라가지 않았던 자국 리그
어린 선수들이 로스터에 합류했고, 이들을 실험한 독일 입장에선
중국과의 풀세트 접전이 아쉽지만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결과였던 셈이다.
어차피 결승 스테이지는 물 건너 갔지만 애초에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세계선수권을 대비하여 조직력을 다듬기 위한 발판으로 삼을 셈이었으니
독일 입장에선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 하여 맞부딪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터키의 전력이 독일 입장에선 결코 쉽지 않은 전력인 데다,
터키가 현재 결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여유가 없는 상황으로 1승이
소중한 상황이다보니 풀 전력으로 맞설 것으로 보여 승리를 기대하긴 어렵다.
[ 터키 ]
터키는 9승 4패로 결승 스테이지 진출을 위한 마지막 5위에 턱걸이하고 있다.
5주차 최고의 빅매치였던 지난 경기 네덜란드전에서 2-3 으로 아쉽게 패했다.
특히 범실로 허무하게 무너진 1세트를 지나 2,3,4세트의 대혈전은 볼 만했다.
네덜란드에 비해 너무나 많은 범실을 내줬고 공격 성공률이 좋지 않았지만,
네덜란드의 현재 기세는 상당하고 객관적인 전력도 한 수 아래였기에
터키로서는 아쉽더라도 크게 불만이 없을 만한 경기력과 결과였다.
현재 네이션스 리그 전체에서 기세가 가장 무시무시한, 누구를 만나도 승리할
것만 같은 이탈리아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기에, 터키는 남은 2경기가 중요하다.
중국을 상대로는 어쨌든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고, 독일 역시 마찬가지다.
백업이 변변치 않아 한데 발라딘과 이스마일로글루, 에다 에르뎀, 메리엠 보즈까지
별다른 교체나 로테이션도 없기 때문에 결승 스테이지에서 퍼지진 않을까
걱정스러울 만큼 선수들의 체력이 한계에 도달할 시기이지만, 그래도 별 수 없다.
마지막 경기에서 중국과 접전을 선보인 독일을 독일 홈에서 상대한다는 것이
결코 만만한 일은 아니고 심적 부담도 있겠지만, 그래도 터키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