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스페인 분석 6월16일 월드컵





 

[ 월드컵 B조예선 ]

포르투갈 VS 스페인

경기분석

6월 16일



[ 포르투갈 ]

2016 유로 챔피언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월드컵 정복까지 노린다.
불세출의 스타 호날두가 등장 했지만 생각만큼 성적은 비례하지 않았다.
하지만 유로 2016에서 정상에 오르며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 했다.

호날두를 비롯해 페페, 호세 폰테, 콰레스마 등 베테랑 선수들 위주의 스쿼드가 유지되며
세대교체가 지지부진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최근 들어 베르나르두 실바, 안드레 실바,
게레이루, 주앙 마리우 등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신구 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졌다.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는 포르투갈은 안드레 실바를 최전방에 기용하고
호날두는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활용하며 서로의 약점을 메우고 있다.

이들은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시 최전방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머지 8명이 후방에서 자동으로 두줄 수비를 형성하는 산투스 감독의 전략이다.

부족해진 측면의 스피드는 주앙 마리우, 베르나르두 실바가 대신하고 있기에
예전에 비해 다양한 공격 패턴을 가지게 되었고 벤치에서 백전노장 히카르두 콰레스마가
대기하고 있기에 포르투갈은 근래들어 가장 탄탄한 공격라인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페페를 중심으로 브루노 알베스, 조세 폰테 등 경험 많은 수비수들이 있기에 든든하긴 하지만
3명 모두 30대 중반이라 체력적인 부분, 스피드를 활용한 역습 상황에서는 불안감을 감출 수 없다.

따라서 좌우 풀백 하파엘 게레이루, 세드릭 소아레스가 중앙 수비수들의 부족한 스피드를
채워주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줘야 러시아 월드컵에서 순항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
산투스 감독은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하겠다는 일념으로 컨디션 조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스페인 ]

포르투갈과 함께 스페인 역시 지난 브라질 월드컵의 치욕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비상하고자 한다.
지난 월드컵에서 더딘 세대 교체로 인해 황금세대의 종말을 알렸던 스페인은
착실하게 세대교체를 단행하며 예전의 포스를 되찾고 월드컵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은 공격력이 인상적이었던 과거에 비해 상대에 대한 압박 수비가 매우 강력해졌다.
공격을 하다가 흐름이 끊기면 전원 수비 모드로 전환해 압박을 구사하며 상대를 위협하고 있다.
이스코, 바스케스, 알칸타라 등 새로운 기둥들의 활약으로 스페인은 다양한 색깔을 지니게 되었다.

호날두나 메시 같은 독보적인 에이스는 없지만 코스타가 본래의 포스를 되찾은 것은 그나마 다행.
선수 하나하나가 에이스급 활약을 해줄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상대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다.
그리고 이 중에서도 한 명을 꼽자면 수비 라인의 핵 세르히오 라모스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인은 기존의 점유율 + 패스 축구에 압박 + 역습 능력까지 흡수하며 한층 더 진화했다.
골키퍼 자리는 다비드 데헤아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카시야스의 향수를 없애 버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선수들로 구성된 포백라인 역시 예선 10경기 3실점 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변화폭이 컸던 허리 라인은 이스코, 알칸타라, 코케, 아센시오, 바스케스 같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며 기존에 없던 파워와 압박을 더해 진화된 스페인을 만드는게 큰 역할을 해줬다.
공격수들의 유연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들을 어떻게 커버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것이다.

개막 이틀전 로페테기 감독이 이에로 감독으로 갑자기 바뀌며 스페인의 미래는 불투명해졌다.
예선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준 로페테기가 갑자기 빠지며 레전드 출신의 이에로가 얼마나 빠르게
선수단을 장악하는지에 따라 스페인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이번 첫 경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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