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네덜란드 분석 6월15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5일
독일 vs 네덜란드
[ 독일 ]
독일은 5승 9패로 11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트 득실은 -10 (22-32)이다.
5주차에 들어서야 독일 홈으로 돌아오게 됐다는 것이 조금은 아쉬운 일정이지만,
5주차 첫 상대 중국을 상대로 풀세트 접전까지 이끌었고 터키 상대로도 분전했다.
독일 최고의 공격수 루이자 리프만이 빠진 상태에서 중국과 터키를 상대로
이 만큼의 성과를 냈다는 점은, 어린 선수들로 세대 교체를 단행하며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 독일로서 분명 고무적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네덜란드전에서 리프만, 프롬 쌍포에 쇨첼과 기어티스 등 모든 멤버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리프만은 이미 4주차까지 계속 출전하며
체력을 상당히 소진한 상태이고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 분명해보인다.
따라서 어느 정도 주전들이 출전하며 기선을 제압할 것으로 예상되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리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네덜란드 상대로 마지막 경기에서
최대한 1~2세트라도 따내기 위해 노력한다면 그 정도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 네덜란드 ]
네덜란드는 11승 3패로 4위에 자리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과는 1게임차,
세르비아와는 승패가 동률이며 터키에게는 1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다만 터키가 10승 4패로 5위이지만 현재 세트 득실에서 밀려 승점이 오히려
터키에게 1점 뒤지고 있기 때문에, 네덜란드가 이번 경기에서 패하고
터키가 승리할 경우 순위는 뒤집힐 수 있으나 결승 진출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
어차피 결승 스테이지에 올라가면 누구를 만나도 결국은 다 만나야 할 상대이기
때문에 순위는 별 의미가 없지만, 이탈리아의 막강한 기세도 있기 때문에
독일을 상대로도 완전히 방심하거나 경기를 버릴 수는 없는 상태이다.
마지막 중국전에서는 명불허전 세계 최강의 공격수 슬뢰체스가 50%가 넘는
공격 성공률로 28득점을 폭발시켰고, 다시 로스터에 합유한 앤 부이스까지
17득점에 벨리앙과 그로츄스가 10득점 이상씩 기록해주며 중국을 쉽게 잡아냈다.
비록 독일 홈이지만 독일의 전력이 네덜란드 입장에선 걱정할 것 없는 수준이다.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적절히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여 교체 멤버를 다양하게
활용해주는 등의 변용이야 하겠지만 주전들을 아예 빼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전들이 모두 출동한다면 독일 쯤은 3:0 셧아웃시킬 수 있는 네덜란드이지만,
독일 홈에서 로테이션까지 들어간다면 세트를 내줄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