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이란 분석 6월16일 월드컵





 

[ 월드컵 B조 예선 ]

6월 16일

모로코 VS 이란




[ 모로코 ]

FIFA 랭킹 41위의 팀으로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이후 재능있는 선수들이 나타나며
20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다.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지목받고 있다.

현재의 모로코를 만든 레나르 감독은 잠비아와 코트디부아르를 이끌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거두며 빌딩 실력을 인정 받았다.

기존에 모로코가 지니고 있던 개인기량을 바탕으로한 점유율 축구와 압박 수비에
역습과 측면 활용, 그리고 잠금 수비까지 적절히 가미하며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아프리카예선에서 3승 3무를 기록하며 1골만 실점하는 공수 균형이 뛰어난 팀.

스쿼드가 전체적으로 젊기 때문에 월드컵 같은 큰 무대에서는 수비수 베나티아의 활약이 중요하다.
올 시즌 유벤투스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베나티아는 넓은 시야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커버 플레이에 능하고 현대 수비수의 필수인 빌드업 능력까지 보유하며 나무랄 데 없는 실력이다.

4-2-3-1 전술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 원톱으로는 A매치 15경기 7골의 부타이브가 나오고
2선에서 지예크-벨한다-암라바트 등으로 역습하는 플레이를 보일 것이다.
주전들 외에 엘 카비, 하릿 등 조커로써 경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 또한 충분하다.

중원에 엘 아흐마디-부수파가 나와 많은 활동량으로 커버하고 수비진에선
하키미-사이크-베나티아-디라르, 그리고 골키퍼는 모하메디가 차지할 것이다.

중원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2선을 따라 공격에만 치중한다면 베나티아가 있다 하더라도
베나티아 부상을 당하는 순간 수비 전체가 무너질수 있으니 이 점을 주의해야 한다.
개인기나 스피드 모두 자신감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공격적인 승부수를 기대해 볼만한 경기다.




[ 이란 ]

FIFA 랭킹 37위의 이란은 역대 월드컵 본선 무대에만 서면 부진한 모습이 역력했다.
이란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감독인 카를로스 케이로스다. 여우라는 별명을 갖고 있을 정도로
언론 플레이에 능하며 상대의 약점을 집요하게 공략하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란은 1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힘과 스피드를 겸한 안정적인 팀으로 변모했다.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를 거두고 월드컵에 온 팀이라는 점에서 무시할 수 없는 전력이다.
아시아에서는 톱 레벨에 올랐고 스쿼드의 위용도 역사상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이란은 4-2-3-1에 가까운 전술을 추구하는데 원톱에는 아즈문이 위치하고
2선에는 타레미-데제가-자한바크슈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중원에는 에브라히미와 에자톨라히가 출전할 것이고 수비진은
모함마디-플라리간지-호세이니-라자에이안에 베이란반드가 골키퍼를 맡을 것이다.
 이란은 자한바크슈와 아즈문을 이용한 선수비 후역습 전술을 펼칠 듯하다.

늪 축구라 불리는 지독한 수비 축구에 아즈문, 자한바크슈라는 슈퍼스타가 나타났다.
아즈문은 소속팀에서 활약이 적지만 국대에서 날아다니고 자한바크슈는 네덜란드 득점왕이다.
이 둘과 함께 기존의 에이스인 쇼자에이, 구차네자드, 데자가가 조화를 이뤄 공격진을 이룰 전망이다.

아울러 선제골을 먼저 기록한다면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 를 구사할 전망이다.
원톱 아즈문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수비에 가담하는 극도의 수비축구로 무승부를 노릴 수도 있다.

불안요소는 이란 중원의 핵 에자톨라히가 징계로 첫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이다.
이란의 늪 축구를 구사하는데 빠질 수 없는 에자톨라히가 빠진다면 이란의 전력누수는 크다.
아시아 예선에서 6승 4무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현실적으로 16강 진출은 어렵다.

한편 B조는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2강 체제 속 모로코와 이란이
대이변을 연출하기 위한 몸부림이 필사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강력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이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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