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일본 분석 6월16일 남자배구네이션스리그
[ 남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6일
독일 vs 일본
[ 독일 ]
독일은 4승 5패로 9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본과 승패가 동률이다.
하지만 승점에서 앞서 9위를 마크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본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히는 것은 물론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독일은 대회 개막 후 중국 외에 승리를 거두지 못 하고 있다가,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 중의 하나인 폴란드에게서 승리를 거두는
깜짝 성과를 내며 뒤이어 미국, 캐나다까지 잡고 3연승을 질주했다.
미국이야 전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이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폴란드까지 잡아놓고 호주에게는 패배하는 등 도깨비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도 그렇지만 예측이 어려운 팀으로, 라인업의 불확실성도 강하다.
다음 시즌 한국 V리그에 한국전력 용병으로 뛰게 된 지몬 히르쉬가 활약하고 있고,
리케르트와 크리스티안 프롬 등이 번갈아가며 활약하고 있지만,
독일 대표팀의 레전드 그레고리 그로저가 은퇴한 이후로는 변변한 공격수가 없다.
히르쉬가 지속적으로 아포짓으로 출전하곤 있지만 믿을 만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 하고 있기 때문에 세터가 마음놓고 공을 띄워주지 못 하며
이도저도 아닌 공격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독일 대표팀의 현재 문제라 할 수 있다.
[ 일본 ]
일본은 독일과 마찬가지로 4승 5패로 승점에 밀려 10위에 위치하고 있지만,
이번 독일전을 기회로 이탈리아, 캐나다와 함께 중상위권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다.
마지막 경기 이탈리아전에서는 일본이 이탈리아를 3-2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는 깜짝 반전도 일으켰지만, 일본이 잘 한 부분보다 주전이 대거 빠진
이탈리아가 무엇에라도 홀린 듯한 범실 행진으로 자멸한 덕을 본 부분이 크다.
주목할 만한 공격수는 니시다 유지가 있다. 일본 대표 공격수 후쿠자와와
함께 새롭게 등장한 10대 공격수 니시다는 신장이 작은 편이지만
작은 만큼 매우 빠른 공격으로 매경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리하쿠, 이쎄이 오타케 등이 번갈아가며 공격하고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스피드 배구의 전형을 갖추고 있으며, 기본기가 탄탄하기에
승리는 어렵겠지만 독일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는 선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