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덜란드 분석 6월14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4일
중국 vs 네덜란드
[ 중국 ]
중국은 7승 6패로 7위에 위치해있다. 세트 득실은 +6 (27-21)이다.
중국 입장에선 대회 개최국이기에 결승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은 상태이다.
따라서 예선에서 굳이 힘을 뺄 필요가 없지만, 이번 대회에 중국이 임하는
목표는 우승보다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선수권과 도쿄 올림픽이다.
그래서 눈 앞의 성적은 썩 좋지 않지만 그래도 큰 문제없이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 5주차는 대회 중간부터 합류한 주팅이 빠진다. 물론 주팅만 합류하면
중국의 쾌속 질주가 이어질 듯 했던 기대는 부서졌지만, 주팅이 빠진 대신
정춘레이는 합류를 유지했다. 정춘레이는 독일전에서 3,4 세트 교체 출전했다.
대회 초반부터 꾸준히 활약해준 위안신예는 참가하지만 딩샤, 주팅이 빠졌고
정춘레이가 5주차에 참가하는 등 중국 베스트 멤버들은 돌아가며 합류하고 있다.
대회 초반부터 이어진 국가대표 베스트 멤버를 제외하면 평범한 강호로
전락해버리는 모습을 이번 5주차 시작부터 다시 한 번 보여주게 되었는데,
실제로 독일을 상대로도 3-2 로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진땀을 뺐다.
이번 네덜란드는 강호이자 현재의 중국이 승리하기 어려운 상대이기에,
결승 스테이지 진출이 보장된 중국으로서는 기존처럼 계속 신예들 위주의
라인업으로 중국의 미래를 다지는 일에 힘을 쓸 것으로 예상된다.
[ 네덜란드 ]
네덜란드는 10승 3패로 4위에 자리해있다. 세트 득실은 +17 (33-26)이다.
대회 막바지이긴 하지만 세르비아를 3-2 풀세트 접전으로 꺾은 데다,
난적 터키마저 3-2 풀세트 접전으로 승리하며 현재 페이스가 아주 좋은 상태다.
터키, 네덜란드, 중국, 독일이 엮인 이번 5주차 일정에서 터키를 꺾었고
독일을 상대로는 1승이 보장돼있기 때문에 이번 중국전이 고비라고 할 수 있다.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마지막 경기 독일전에서는 로테이션이 가능하다.
셰계 최강급은 아니지만 강호임에는 틀림없는 터키를 상대로 블로킹에서 압도했고,
특히 풀세트이긴 했지만 37-22 라는 압도적인 범실 차이로 터키를 제압했다.
슬뢰체스와 5주차에 다시 합류한 앤 부이스 쌍포의 위력은 역시 두려워할 만했고,
그로츄스와 벨리앙까지 모두 3~4개 블로킹을 성공시키는 엄청난 수비를 선보였다.
비록 5주차 첫 경기부터 풀세트 접전을 치르긴 했지만 네덜란드의 기세가 워낙에 좋고
슬뢰체스와 부이스 쌍포를 중국이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이다.
터키전에서의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중국을 상대로 일방적인 낙승 가능성도 없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