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분석 6월14일 여자배구네이션스리그
[ 여자 배구 네이션스 리그 ]
6월 14일
대한민국 vs 미국
[ 대한민국 ]
한국은 5승 8패로 12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순위는 점점 내려가고 있다.
한국은 그냥 긴 말할 필요없이 김연경 원맨팀에 불과하다.
이번 대회의 5승은 모두 김연경이 출전한 경기였다는 것만 봐도 자명하다.
김연경이 없는 상태에서는 브라질을 상대로 1세트를 따낸 것을 제외하면
모두 셧아웃 패배였다. 특히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어제 아르헨티나전.
이번 대회에 들어 단 1승도 없는 아르헨티나가 아르헨티나 홈에서 첫 1승을
거두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으로 나올 것인지 자명한 상태에서 한국은
별다른 대처법도 없고 전략도 없이 무기력하게 셧아웃 패배를 당해버렸다.
김연경이 없는 상태에서의 첫 1승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른 채 그저
생각없이 선수 교체를 반복하다 승부처에서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벤치의
무전략은 고사하고, 선수들의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리시브는 처참하다.
자국 리그의 인기 상승세에 분명 찬물을 끼얹는, 우물 안 개구리에 불과하다는
현실을 드러냈기에 기대감이라곤 들 필요 없이 남은 경기 2패도 확정이다.
자국 기업 운운하지 말고 미카사 볼에 대한 재고도 반드시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볼 탓을 하기 전에 이재영에 대한 과도한 신뢰 또한 접어야 한다.
기본기도 없고 일본과 같은 끈기도 없는 한국팀의 남은 경기는 전패 뿐이다.
[ 미국 ]
미국은 11승 2패로 브라질과 승패 동률이지만 승점에서 앞서 1위를 지켰다.
기존에 10연승을 달리며 연승 기간 중에 오로지 1세트만을 내주는
완벽한 승리 질주 덕에 승점을 워낙에 많이 벌어놓은 덕분에 1위는 확정적이다.
게다가 남은 2경기 또한 김연경이 없으면 대회 최약체인 한국과 현재 최약체
아르헨티나이기 때문에 2승은 확정이고, 이제 남은 기간 체력 관리에 집중할 듯.
마지막 세르비아전에서의 패배 또한 미국 입장에선 크게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상대 전적에서 세르비아에게 패배해오긴 했지만 미국과 세르비아 모두 주전을 뺐다.
결승 진출을 확정한 두 팀은 굳이 남은 5주차에 피를 흘리며 싸울 필요가 없고,
결승에서 온 힘을 쏟아붓기 위해 주전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
미국의 핵심 조던 라르손과 딕슨이 빠졌고, 레이첼 아담스와 킴벌리 힐, 해클리 정도만
경기에 나셨기 때문에 미국이 전력상으로 세르비아에 밀렸다고 보긴 어렵다.
물론 세르비아도 풀전력이 아니었지만 두 팀의 진짜 대결은 결승에서 이루어질 듯.
이번 한국전은 분석도 필요없고 주전도 필요없이, 백업만 내세워도 승리 확정이다.
한국 반대 신앙이라고 할 만큼의 경기이지만 워낙에 배당이 낮아 별 가치도 없다.
